오천 원 세일가에 내돈내산. 난데없는 구매 동기로 리무버가 집에 많지만 색조 클렌징 제품들은 팍팍 헤프게 쓰는 바람에 그때 그때 정도껏 쟁여두게 된다. 그래서 그랬다. 흐음. 기초가 주류인 브랜드라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안 하길 잘했다.
일단 다른 리무버들 동일 선상에 나란히 둘 경우 그다지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너무 기름진 제형과 정반대인 워터 에센스 타입인데 덕분에 갖가지 색조들이 미끄덩거리지 않을 만큼 가지런하게 닦인다. 하지만, 내 눈에는 내리 순한 느낌을 받진 못했다. 게다가 중대한 문제점이 세정력이 몹시 약하다는 거... 예를 들어 어퓨 본투비 아이라이너와 같은 초강력(?) 워터프루프 제품들은 잘 에워내지 못함. 화장솜과 면봉으로 가지치기하듯 아무리 지우고 지워내봐도 잔여물이 계속 묻어나온다; 그저 미용 소도구만 무척 낭비론. 그로 인해 내 눈 여린 살에 잦은 아픔만이.
차라리 일리윤 리무버 노랑이를 재차 선택란에 찍어내겠어. 개인적으로는 폰즈나 아리따움 뽀오얀 리무버가 가장 단점이 드물고 세정력이 우수했다. 스킨1004 리무버와 엇비슷한 것으로 바닐라코 제로 리무버가 좀 더 온순하여 이게 낫더라 현재 동시에 번갈아 써보니까. (둘이 재구매는 안 할 거임. 칫. 기운 빠져.) 막연히 괜히 샀다 하기엔 막 질나쁜 리무버 이런 건 아닌데 아쉬운 마음이 꽤 크다. 결국 이렇게 이별 예감을... 그나저나 난 토리든 브랜드나 색조 클렌징들 좀 만들어줬음 좋겠어. 다른 브랜드 언급해서 미안하진 않아. 못내 난 오천 원의 시간을 잃었어. 코끝이 시큰해.
++) 22.9.3/ 클리오 빨강 뚜껑 마스카라 이런 건 반도 지워내질 못함... 세정력이 너무 약하다보니 오히려 더 지저분하게 지워내려 함. 삐아 비건 리무버도 세정력 이 정도 약함은 아닌데 ㅋㅋ... 그래도 난 이미 샀으니까 어쩌겠나. 스킨1004 리무버로 얼굴 베이스나 눈 색조 닦고 얼굴은 클렌징워터, 눈은 다른 리무버로 한 번 더 닦아줌. 즉, 재구매 다신 안 한다는 뜻. 세정 작업만 번거로워진 거지. 그렇다고 막 순한 것도 아니므로.
#내돈내산 #세정력굿
피부 타입 : 건성, 민감성
제품 용량 : 150mL
+구매 동기 및 경로+
화해 어플에서 짧은 유통기한으로 할인가 5,000원인데 1만원이상 5천원 할인쿠폰 사용해서 2통에 5,000원 주고 구매하였음. 증정품으로 토너+앰플+클렌징오일 샤쉐도 받았음. 초특가로 구매했다고 생각함.
+제품 사용 후기+
워터와 오일이 섞이도록 흔들어서 사용하였음. 화장솜과 면봉을 사용하여 아이메이크업을 클렌징하였음. 아이섀도우, 아이라이너(펜슬, 붓펜), 아이브로우, 글리터, 마스카라 모두 완벽하게 지워짐. 세정력이 매우 좋았음. 사용 후에 눈에 이물감이 조금 있으나 눈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음. 그리고 약간 눈 주위에 자극이 있었음. 특별히 구석에 방치할 것까지는 아니어서 구매한 2통 전부 사용하였는데 재구매 생각은 없음.
+제품 용기 후기+
용기 바닥이 직경 4.8cm인 원통형인데 개인적으로 한손에 잡히지 않아서 화장솜에 묻힐 때 그립감이 조금 불편하였음.
그간 써보았던 오일 분리 제품 중 젤 유분기 없는 듯. 눈가를 닦고 나면 오히려 산뜻하고 시원해지는 느낌 남. 빠른 시간에 메이컵 잘 녹이고 순삭시켜줌. 그런데 이거만 쓰면 눈시린 느낌을 좀 받음. 통증이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미약하니마 시큰한듯 시린 이물감을 느낌. 스킨이 눈에 좀 들어온 느낌 같달까.. 이 브랜드 제품 대채로 순한데 이런 사용감은 좀 의외라 별 3개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