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듀제주 동백 앤 마유 핸드크림
내 인생 사용감 1순위, 숨은 보물템
우리 아버지께서 일 때문에 먼길 오며가며 사오신 건데 실물이 되게 조그맣고 상품 디자인도 아기자기한 것이 별 기대도 안 하고 발라줬었건만 내가 살면서 수도 없이 거쳐갔던 핸드크림들 중 사용감만큼은 스와니코코 핸드크림과 함께 가장 압도적이다!
내가 그토록 바라던 핸드크림은 절대 끈적이지 않고 잔여감이 전혀 만져져선 안되며 구태여 손 씻지 않고 발라줘도 속당김이 없는 그런 안 무거운 크림 제형으로 느닷없이 저를 찾아온 제이듀 마유 동백 핸드크림이 내가 원하는 요소들을 절대적이게 충족시켜준다. 정말이지 이런 게 필연적인 느낌이라는 걸까.
향도 상품명 그대로 마유+동백 적절히 버무린 향기다. 어쩌면 마유가 들어가 약간 배릿한 날것 냄새라 여겨질 수도 있다. 나도 사용 초기엔 잉? 뭐지...? 꽤나 역설적이고 실로 의아한 냄새로 받아들여졌었으나 현재는 이 향을 켜켜이 다시 맡고자 일부러 바른 적도 다분하다. ++) 이 냄새 난 좋아졌음. 킁킁. 계속 맡게 됨.
또한 전신이 건조하신 어머니도 상당히 만족하시면서 꼬박 발라주시고 계시고, 손결이 알알하고 살껍질 벗겨져서 고민이라는 베프한테도 하나 줬더니 괜찮아해하더라. 잘 흡수되고 손에 남는 것도 없다고. 추가로 나도 그렇다. 참 좋다. 그러니까 이 아일 마다하지 않을 수 없다.
슬프지 않게도 집에 두 세트 더 있어서 한동안 내 손길 예삐 담아 아낌없이 퍼주어줄 것이다. 너는 제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 얘 제발 더 널리 유통시켜줘... 드럭스토어 입점해줘... 응?... 끝으로 보물템을 냉큼 내어주신 울아빠 알려뷰 뿅ㅠㅠ
++)22.2.25 추가. 진심 독보적으로 잘 씀. 너 왜 중독성 있어? 집에 핸드크림과 핸드크림처럼 쓰는 미니용 기초들 있는데도 제이듀 마유 핸드크림 한 통 용기 가위로 잘라 밑구멍 뚫리도록 비워낸 다음 이제는 아껴쓰고 있음 ㅋㅋㅋㅋㅋ.... 왜냐하면 전에 절친한테 하나 주고 가족이 제 일할 때 쓴답시고 가져가서 2주도 안 돼서 다 썼나 그러함. 아토피로 심하게 고생하는 피부라 피부과 전용 제품들만 허용되는 사람조차 이게 아주 잘 맞는가 봄. 가족이 잘 썼다는데 뭐 어떡해. 알뜰살뜰 비축해두며 고이 모셔둔 새것 줬지 ㅎ 또르르 눈물이 흘러간다 또르르 또르르. 괜찮아. 반쪽짜리 남은 거 하나랑 약간 쓰다 만 거 이렇게 두 개 갖고 있으니까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눅스 핸드크림(+오래된 미샤 핸드크림 섞어서)과 더마비 바디로션 증정품부터 써야지 저건 순간을 소중히... 숨은 절대 강자거든. 헉슬리 핸드크림(+온오프 쏘 희 조합)은 외출시에만 사용하고 있음. 난 이제 저 마유 냄새가 좋아져서 집에서 자꾸 발라주게 된다? 용량 작고 가격이 좀 나가는데 이미 돌이킬 수 없어. 사용감이 단점이 없어. 없다고.
이 리뷰는 2022.01.07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