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립스틱 퀸프로그 프린스 립스틱
반전 립스틱. 색도 반전이고, 첫인상도 반전.
당구대같은 불투명한 녹색인데, 착 붙는 쿨톤 핑크로 발색된다. 처음에 발라보고 너는 나랑 손잡고 가자며 호들갑을 떨었는데, 이 리뷰가 짱짱!! 이 아닌데는 이유가 많음.
1. 향. 버츠비의 밀랍 향에 플라스틱, 크레파스 향을 첨가. 조금만 감지되면 역겨워서 지워버리고 싶다. 입덧하시는 임산부는 쓰지 마세요, 라고 써야하나.
2. 몇시간 후 펼쳐지는 각질의 신세계, 맥 레트로 매트가 다 뭐임?
3. 착색. 쿨톤이 웜톤 코스프레하는 그 핑크가 나타남. 쿨톤 -> 웜톤 변신은 이 브랜드의 특징인것 같다. 쉬어한 버건디? 좀 기다리세요, 낭낭한 오렌지코랄 나옵니다.
4. 시장조사 건너뛴 스타트업 같은 가격. 그냥 샤넬 입생 나스 사십시오.
암튼: 두시간에 한번 입 씻고 다시 바르거나, 남자들 앞에서 초록색 립스틱 꺼내쓰고 싶다면 추천! 땅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