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릴로지써티파이드 오가닉 로즈힙오일
지성피부가 아니라면 정말 쓰기 좋아요
#내돈내산
3~4년 전 쯤, 그당시엔 지금보다 더 악건성 피부였으며 스킨부터 크림까지 기초를 쓰던 것만 주구장창 썼었어요. 건조해!! 얼굴 찢어지겠다!! 는 아니었으나 뭔가 애매하게 부족한 듯 충분한 듯 건조했어서 찾아보던 중, '페이스오일'이라는 걸 쓰면 더 촉촉하고 지속시간이 길어진다는 정보를 얻고 처음 샀던 페이스오일이 이거였어요.
성분이 안 맞는 제품은 물론이고 영양감이 과한 제품을 발랐을 때도 여드름이 올라오는 민감성피분데도 여드름이 나진 않았어요. 다만 주기적으로 여드름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데 그 위에 유분기 있는 제품이 발리면 좋지 않아 여드름이 난 자리와 수부지인 T존은 피해서 발랐더니 정말 좋더라구요. 언젠가 아무생각 없이 로션 바르 듯 얼굴 전체에 발랐다가 T존에 유전 터진 후론 절대 T존에 발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발랐어요.
크림 바른 후에 2방울 정도 짜서 발라주니 듣던대로 촉촉+촉촉함이 오래 지속됐어요. 아니면 로션이나 크림에 섞어바르기도 좋아요. 어디든 겉돌거나 분리되지 않고 잘 섞이며 흡수면에서 더 효과적이에요. 적당한 영양감도 함께 느껴졌으며, 피부가 좀 더 매끈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페이스오일이라고 하면 '오일'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어서 미끈거리고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몇 방울 짜서 부드럽게 롤링한 후 두드려주면 겉도는 느낌과 모공을 막아버리는 듯한/너무 무거울 때 느껴지는 답답함 없이 잘 스며들어요. 물론! 특성 상 뭐 가벼운 수분크림처럼 쏙쏙 스며든다고 할 순 없겠지만 페이스오일 중에서 흡수가 꽤 잘 되는 편이라고 볼 수 있어요.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페이스오일이 대체로 비싼 편이라서 평균~좀 비싼 것 같아요. 그렇지만 기능이 훌륭하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이름에 '로즈'가 들어갔길래 장미인가보다, 했었는데 일반적인 장미는 아닌 것 같고 허브의 한 종류이자 들장미의 열매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향이 일반 장미와는 사뭇 다릅니다. 실제 열매를 먹어보거나 향을 맡아보지 않아서 생물 로즈힙과 향을 비교할 순 없지만 일반 장미에 비해 더 야생적인 향이 나고, 꽃잎 향보다는 이파리의 향이 좀 많이 났어요. 저는 허브류를 아주 좋아하고 다른 기능들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문제되지 않았지만 향에 많이 민감하시거나 허브류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안 맞을 수 있을 듯 합니다.
현재는 다른 기초제품들을 여러가지 써보면서 더욱 촉촉한 제품들을 알게되어+엄마의 화장품 구매비용 축소로 인해 페이스 오일을 쓰고 있지 않지만 페이스오일을 써볼 의향이 있으시다면 이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다만 수부지든 뭐든 지성이시면 기름기가 팡팡파라바라팡팡팡 올라오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아요. 발라도 발라도 건조한 건성피부이신 분, 새로운 유형의 기초 제품에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