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로인스오데 크림S
처음에 크림 색 보고 충격받았어요. 너무 선명한 옥색이라서 이걸 발라도 되나? 싶었음. 바셀린 핸드크림➡️연고 같은 제형도 그렇고 옛날 엄마들 화장품 같은 냄새까지. (진하진 않고 은은한데 왜 코티분 같은 냄새 있잖아요...) 한참을 고민하며 써보다 후기 남깁니다.
* 요약 : 기본에 충실한 크림, 진정효과는 덤 / 미끈꾸덕한 제형 탓에 시간이 많이 듦 / 시간이 넉넉하고 크림 하나로 해결 보고싶은 사람👍 기초에 오래 공들이기 힘든 사람👎 얼굴 모공 크고 땀 많은 사람 👎
* 장점
- 튼튼한 보습력 : 바셀린 핸드크림이라 상기했듯 미끄덩한 표면에 꾸덕한 질감이 특징인데, 그래서인지 여름~환절기는 다른 거 없이 이거 하나만 바르고 흡수시키면 충분했음.
- (이런 제형 치고) 빠른 흡수 : 아마 제형 중 포함 된 에탄올 영향이라 생각하는데 제형 대비 흡수가 빠른 편임. 대신 적당한 양을 잘 펴바르고 두드리는 게 관건임. 그냥 바르고 톡톡 하는 정도론 부족하고 찹찹 까진 가야함.
- 무난함 : 니베아 등에서 느낄 수 있는 딱 기본에 충실한 크림. 극적인 효과는 없지만 손상은 없음.
- 진정효과 : 알로에가 괜히 들어간 건 아닌지 피부가 좀 진정 됨. 열이 많아서 얼굴이 붉은 편인데 이 크림 바르면서 붉은 기가 덜해짐. (자극받으면 다시 붉어지긴 함)
* 단점
- 색소 : 색소 들어간 수분크림이 이것만 있는 것도 아니지만, 기초제품이 이만큼 눈에 띄는 색이면 누구라도 의심스러울 듯. 다른 성분은 무난한데 색소가 자극이 될 수도 있을 듯 함. 녹으면 녹색기가 가시고 하얗게 되긴 함.
- 제형 : 케바케 요소지만 모공이 큰ㆍ땀 많은 사람한텐 확실히 문제가 될 듯 해 단점으로 씀. 잘 발라도 모공을 막는 감이 있는지 땀이 더 눈에 띄게 남. (원래도 모공이 커서 코ㆍ턱에 땀이 많이 남)
- 공을 들여야함 : 제형 때문에 양조절 잘 하고, 꼼꼼히 흡수시켜야 효과를 보는지라 급할 때 쓰긴 귀찮음.
- 위생 걱정 : 185g짜리 크림인데 스패츌러가 없음. 바디 겸용이라 그런가봄. 찝찝한 사람은 따로 스패출러 구비해두길 추천.
* 나름의 팁
- 극소량(대부분의 수분크림 정량이라는 콩알만큼)을 떠 손바닥에서 녹인 후 바르기. 얼굴에서 롤링하다보면 생각보다 크림을 많이 쓰게 됨.
- 나이트크림으로 쓰거나 슬리핑팩처럼 자기 전에 듬뿍 바르고 자기. 이게 제일 속편한 방법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