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사렐아나이스 아나이스 오 드 뚜왈렛
내 생애 첫 향수다. 것도 내돈내산 ㅋㅋ90년대에 여대생에게 젤 잘 어울리는 향수, 향수 입문자를 위한 향수로 잡지에 꽤나 소개되었다. 당시 말로만 향수를 들어봤지 주변에서 실물을 본적도 냄새조차 맡아본적 없다가 급 향수 로망에 빠져 용돈을 탕진 ㅋ 이 향수를 겟하고 손도 떨리고 심장도 떨리고, 뿌리면 코앞에 펼쳐질 백합정원을 상상하며 처음 치익~ 한 순간… 켁. 알콜 첫향이며 묵직한 파우더리 꽃향이 결코 상상속에 기대하던 향수란 물건의 느낌은 아녔다.
한동안 예쁜 병만 감상하고 처박두다, 생애 두, 세번째.. 여러 향수를 겪어가다 어느날 이 향수의 매력에 눈뜸. 진짜 뿌숭뿌숭 파우더와 복합적인 꽃향(달다기 보다 씁쓰레할 정도)이 넘나 좋아졌고, 특히 오드투왈렛으로도 오래가는 그윽한 파우더 잔향이 넘 좋아서 내가 내 팔에 코박기도 함. 당시엔 사진보다 향수병이 훨 더 예뻐뜸. 이후로도 한 두어병 더 사쓰다가 나도 잊고 살았는데, 그 사이 단종되어 라떼이즈호스 리뷰나 하다니. ㅜㅜ 재출시되면 내가 꼭 사줄게 ~~ 🥰
이 리뷰는 2021.07.20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