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쥬베닐아바파하 샴페인 미스트 앰플
* 극민감 중증 아토피 피부
* 봄여름 악지성 / 가을겨울 수부지
👉 추천
드라마틱한 각질제거 NO 서서히 각질케어 OK
유분감이 조금이라도 과하면 트러블 나는 지성피부
토너 대용으로 흡토/팩토하기 좋은 미스트를 찾는 분
👉 비추천
입자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안개분사 선호
스킨케어를 3단계 이상으로 여러 겹 쌓는 속건성 피부
메이크업한 얼굴 위에 수시로 뿌릴 미스트를 찾는 분
처음엔 이렇다 할 장점도 단점도 없는 3점짜리 미스트라고 평했으나, 한 통 다 쓰고 나니 피부가 갈아끼운 수준으로 좋아져서 5점으로 수정. 극민감성인데 동시에 모공관리도 필수인 악지성이 자극 1도 없이 피지제거를 하고 싶다면 강력추천.
미스트 정말 많이 써봤지만 이런 제형은 처음인데, 뿌리면 뿌릴수록 텍스쳐가 클렌징 오일처럼 변하면서 각질과 피지가 쑥쑥 뽑혀져 나온다. 가볍게 뿌리면 미스트 '앰플'이라는 이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분 100%의 물 그 자체인데, 레이어링 할수록 번들거리는 미끌거리는 오일 질감으로 변하면서 진짜 클오로 롤링하는 것만큼 얕은 피지가 뽑혀나와서 피부 위를 굴러다닌다. 처음엔 제형 자체가 때처럼 밀리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 피지여서 당황스러울 정도.
물론 깊게 박힌 블랙헤드는 당연히 압출이 필요하지만, 표면 위에 튀어나와서 파운데이션을 올렸을 때 두드러지는 화이트 헤드는 깔끔하게 케어가 된다. 이렇게 피지가 손쉽게 뽑히기 때문에 화장 전에는 제형이 오일리하게 변하기 전까지만 적당히 뿌려주거나 밤에만 사용하는 걸 권장.
그런데 이 오일 질감이 보습력으로 이어지느냐 하면 그건 아님. 신기한 게 말 그대로 '질감'이 오일리하게 '느껴질' 뿐 시간이 지나면 아주 라이트한 수분감만 남기고 보송하게 흡수된다. 그래서 아무리 지성피부라도 유수분이 둘 다 풍부한 크림으로 마무리 해줘야 하는데, 밀폐막이 형성되는 꾸덕한 장벽크림 or 오로지 수분만 있어서 금방 휘발되는 수딩크림은 리쥬베닐 위에 올리면 그대로 겉돌고 미끄러지기 때문에 비추천. 사계절 내내 쓰기 적합하고 모공 막지 않는 수분 70 유분 30 비율의 제형(ex. 코스알엑스 세라마이드 모이스처라이저)과 궁합이 좋다.
다만 분사력에서 호불호가 극악으로 나뉠 것 같은데, 리쥬베닐은 안개 분사도 침뱉는 분사도 아닌 '물총 분사'. 물총을 쏘는 것처럼 힘 있게 타겟팅해서 토출되는 타입이기 때문에 화장한 상태에서 뿌리는 건 절대 금물. 요즘은 입자감이 아예 없는 안개분사가 대중적인데, 너무 안개분사는 어디에 뿌렸는지 안 뿌렸는지 느낌조차 안 나서 계속 뿌리게 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좋을 것 같다. 본인도 안개분사는 화장솜에 뿌릴 때 낭비가 많고 양조절이 어려워서 리쥬베닐 같은 타입을 선호함.
눈 통증 있다는 리뷰가 많고 초민감성인 본인도 역시나 따가움이 심했지만, 앞서 말했듯 물총처럼 원하는 부위에 정확히 뿌릴 수 있는 타입이기 때문에 눈에 들어갈 일 자체가 없다는 게 특장점.
결론적으로 시중에 모공케어용 토너/세럼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쓰지 못 했던 민감 + 지성에게는 강력추천, 근본적인 속건조를 잡는 게 목적인 건성이라면 이런 미스트 열 번 뿌리는 것보다 크림스킨 세 번 흡토하는 게 낫다.
이 리뷰는 2026.01.09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