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포레프로즌 쿨 앤 딥클린 탈모증상완화 샴푸
제 기준 모발에 안 좋은 쿨링샴푸
열에 약한 초콜릿보디와 열을 뿜어내는 발열두피 소유자로서 쿨링 카테고리를 철저히 대비하는 것은 생존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번 여름의 쿨링샴푸 스타트는 뭘로 할까, 하다가 대다모(탈모카페) 1위를 먹었다며 대대적으로 광고와 기획세트로 현혹하던 이 제품을 접했습니다... 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불만입니다.
두피 열감을 확 내려주는 강도와 속도도 타사 제품에 비해 은은하고 약한 편인데 이건 뭐... 넘 강하면 오히려 두피에 안 좋을 수 있으니 그렇다 쳐도..
저처럼 모발 중간중간이 꼬불꼬불 엉켜있고 손상되어 있는 빗자루 머리에는, 이렇게 딥클렌징에 강력하게 초점이 맞춰진 샴푸를 쓰면 재앙이 일어난다는 점 때문입니다 ㅠ.ㅠ
이 샴푸를 쓰고 난 다음에는 트리트먼트도 한층 더 무거운 애로 좀더 오래 해줘야 하고, 드라이 할때에도 실리콘 헤어오일을 듬뿍 발라주어야 빗질이 됩니다. 그래도 잔머리는 하늘로 뻗쳐있고 자고 일어난 다음에 모발이 칠랄레팔랄레 자유분방해져 있습니다.
즉, 모발에 남아있었으면 하는 유수분 성분이 몽땅 싹 빨래당한 느낌입니다.
쿨링샴푸를 원츄하는 분들, 특히 남자들은 대개 딥클렌징을 필요로 하는 과잉피지와, 그로 인한 두피냄새를 같이 고민하곤 해서 강려크한 세정력을 세트로 묶었을 것 같은데... 저 같이 모발이 건조하고 손상된 경우에는 이런 샴푸를 쓰면 ㅠ.ㅠ 이후 케어도 더 신경써야하고... 그런다고 모발이 좋아지지도 않더라고요.
애경에서 괜히 리필 포함된 기획세트를 잘 내줘서(본품 1개 사는 것과 가격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악마의 기획...) 대용량 리필까지 있는데... ㅠ.ㅠ 본품 다 쓰고 난 후에 미개봉 리필은 굿윌에 기증할 겁니다.. 지금 본품도 빨리 없애고 싶어서 펌핑도 열심히 합니다만 제 마음처럼 빨리 줄지는 않네요 ㅠ
그리고 꼬마 샴푸 주는 것에 절대 현혹되지 마세요!
블랙포레 제형이 꽤나 꾸덕한 편이라, 튜브형 꼬마샴푸를 짜다가 혈압이 오릅니다. 이렇게 꾸덕한 애를 담은 튜브의 입구는 왜 글케 조그마한가... 애경은 이 제품 만들면서 테스트도 안하나 ㅠ.ㅠ
제형이 꾸덕하기 때문인지 거품도 빨리 안 생기고, 헹굴때에도 좀더 꼼꼼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쓰다보니 악평만 잔뜩... 그러면 응당 별도 1개 더 깎아야 하지만...
저는 이 제품보다 더 해로운 쿨링샴푸들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제품들보다는 낫지 않은가 생각하며 별 3개로 마무리합니다.
어째 애경제품들과의 궁합도 별로 안 좋은 것 같네요 ㅠ.ㅠ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