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퍼퓸 [퍼펙트리 해피]](https://dn5hzapyfrpio.cloudfront.net/product/acf/acf149c0-cc69-11ed-ba5a-fb47213eeb8e.jpeg)
뉴앙시에드레스 퍼퓸 [퍼펙트리 해피]
고급진 향에 추억까지 한스푼 소환
롯데 배너로 우연히 알게 된 브랜드인데, 섬유향수가 뭔 58,000원이나 하나... 거품 브랜드인가 하고 지나치려다가 마침 롯백 청량리점에 들러서 시향해보고 하트뿅뿅이 되어버림...
이름이 프랑스삘이 나서 외국 수입브랜드인가 싶은데 앨리스나인이라는 한국 제조임. 편백수와 갖은 좋은 외국 원료를 넣었다 등의 기능적인 설명은 집어치우고, 그냥 향이 유니크하게 좋습니다. 어디에도 없는 향 같지만 어딘가에서 맡아본 듯한 추억의 향수입니다.
청량리점에서 대충 8개의 브랜드를 다 시향해 보았는데.. 이 퍼펙트리 해피는 인기향이긴 하지만 사실 제 취향은 아니었음. 베르가못과 우디가 섞여있다는데 전면에 나오는 것은 은방울꽃이나 난초처럼 살짝 뾰족한 느낌이 있는 화사한 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뭐랄까, 어머니 방에서 나는 딱 그 향임. 어머니가 쓰시는 이런저런 향들이 장롱냄새와 섞여서 나는 듯한 글런 그리운 느낌이 있습니다.
마냥 무겁지고 가볍지도, 너무 식겁하게 유니크하지도 않고... 단순히 기분좋음 이상의 어떤 추억과 그리운 느낌을 곁따라 한스푼 얹어주는 듯한 느낌이 좋아서...
롯데on에서 원뿔을 하길래 구매했습니다.
원뿔이라고 해도 한 통에 2만원 중반대이니 싸다고 할 수 없을까? 싶지만 한 통이 500ml 임..
뉴앙시에 뿌리다가 페브리즈나 르샤트라, 혹은 올영 섬유향수 쓰면 조악하기 짝이 없어요. 마치 화장실 방향제를 맡은 듯하고 잔향이 기승전 알콜느낌..
뉴앙시에가 지속력이 아주 오래간다는 느낌은 없긴 한데.. 잔향이 지극히 우아하게 남습니다.
다음날 입고 나갈 옷에 전날 췩췩 뿌려두고 집에 돌아와서 걸어뒀다가 우연히 옷방에 들어가면 그 아련한 느낌이 부드럽게 남아있어요.
8가지 향 중에 '응.. 넌 정말 아니다..' 싶은 향도 있기는 했는데, 퍼펙트리 해피도 완전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맘에 들었던 것처럼, 그냥 뉴앙시에의 모든 향이 궁금해지네요.
드레스 퍼퓸에는 없지만 로션에 있던 엔젤 밀크도 기가맥힌 향이었음..
아무튼 이 드레스 퍼퓸의 경우 롯데 한정으로 원뿔 행사를 자주 하니까... 다 쓰면(혹은 다 쓰기 전에라도) 하나씩 모아서 올콜렉션을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시향해보세요~ 라기에는.. 입점 매장이 지극히 적어서 슬픕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