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타바움멀티 비타민 플러스 브이 컴플렉스 15
끝까지 가보자고
어느덧 이거 먹은 지 세 달이 지났다. 액상 비타민ㅠㅠ 마음 같아선 매일 사먹고 싶지만 몸도 지갑도 버티질 못하니 영혼까지 끌어다 체력 쏟아부을 적에나 건강 수혈하고 있다. 이 아이로 겨우 지탱하며 감연하게 하루를 이겨내는 것이다.
영양 성분을 확인하니 마시는 종합 영양제라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래서 이거 먹을 땐 비타민D 간단히 들어간 오메가3랑 유산균만 따로 챙겨주는 편. 매일 영양제 먹을 땐 효과가 잘 와닿진 않았다가 일부러 며칠 동안 유산균 말곤 영양제 아무것도 입에 대질 않은 상태로 꿀꺽 삼켜봤었다. 막 알려진 만큼 힘이 펄펄 나진 않는다ㅎ
꺼져가는 정신 간신히 붙잡고 버티는 수준은 될까 말까 그마저도 흔들흔들 미미함. 투명 HP 포션 같달까. 이거 먹는다고 내가 천하장사가 되는 게 아닌지라...^^;
또 다른 일화를 토해내보자면, 비타바움의 힘을 빌려 제 일 때문에 3일 거의 안 자고 버틴 적 있는데 수명 3년은 깎이는 느낌이... 다 끝나고 동면에 취한 곰처럼 내내 죽은 듯이 잤다. 기절. 이게 오로지 비타바움 덕분이라기보다 나의 플라시보 효과와도 같은, 최면에 가까운 버티기였을 테다. 1분 1초가 지옥 같았다. 목숨만 간당간당 부지한 결과 몸 박살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다른 날에도 위와 다를 바 없었다. 비타바움에 의지하면서 한숨도 안 자고 42시간 정도 깨어있으니까 죽을 것 같았다...ㅋㅋㅋㅋ 심지어 그 속에서도 고된 하루 일과를 감당해야만 했다. 비타바움도 그렇고 정신을 멱살도 모자라 머리채 잡고 숨통 끊어지지 않도록 얕고 길게 버티게 해주는 것 같다. 문제는 머리가 맑게 샘솟고 팔팔하고 이런 게 아니라 멍하니 머릿속이 실뭉치처럼 엉켜 있는데 눈은 떠 있는... 응ㅜㅜ 온전치 못함. 얇고 길게 생명줄 이어붙여주는 거라도 다행인가 싶다.
따는 방식이 좀 힘이 많이 가지만, 고무장갑 끼고 반대 방향으로 휙 돌리면, 바로 딸깍 소리가 난다. 이건 소소한 내 팁ㅎㅎ 몇몇 개는 맨손으로 그냥 따도 따짐.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에 한번씩 비타바움 같은 액상 영양제를 사먹게 된다. 이런 영양제들은 뜬금없게 친구가 건강 팍팍 하라고 매번 꼬박 보내줌ㅜㅋㅎㅎㅎ 내 건강지킴이가 되어준 친구한테 고마울 뿐ㅎㅎㅎ 내 산타들🥳 (건강식품 외에도 이것저것 틈틈이 선물해주면 그게 산타지~) 들큰대는 것들 상대하다가 마음이 평화로워짐.
아무튼 매일은 몸에 부담 갈 것 같아서 체력적 소모가 강한 날에 이따금 섭취해주기를 계속 할 것 같다. 가급적 빈 속에 안 먹고 식후에 꼭 챙기고 있다. 늘상 영양제는 안 먹는 것보다 낫겠거니 하고 먹어야지 제 마음이 편하다. 미래 투자한답시고 건강 제발 미리미리... 건강해져라 건강이 최고다
이 리뷰는 2024.05.01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