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의 영향으로 메이크업을 대신할만한 것을 찾은 탓일까. 올해는 프래그런스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이 유난히 뜨거웠다. 여성 향수 부문에서는 랑방의 스테디셀러인 모던 프린세스와 에끌라 드 아르페쥬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남성 향수 부문에서는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가 1위를 차지하며 남성 향수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유니섹스 향수 부문에서는 조말론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코롱이 상반기에 이어 결산에서도 1위를 차지하였으며, 어워드에 처음 등장한 니치 향수의 대표주자 딥티크의 오 로즈 오 드 뚜왈렛은 주목해 볼 만하다. 섬유 향수 부문에서는 더블유드레스룸과 멈칫이 상반기와 동일하게 1, 2위의 자리를 지키며 섬유 향수로서의 입지를 제대로 다졌다. 내년에도 프래그런스의 인기가 이어질지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