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4개 중형 4개 대형 4개 가지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썼어요. 면생리대로 바꾼 가장 큰 이유는 지구한테 너무 미안해서에요. 혼자ㅋㅋㅠㅠ 죄책감을 많이 느꼈어요. 세계전체인구의 절반이 한달에 버리는 생리대 양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한데 1년 10년 지나면 감당못할 것 같았어요. 잘 썩지도 않는 (자연분해되는데만 500년 걸린답니다. 소각하면 온갖 공해물질들이 다시 자연에 흡수되어 인간에게 되돌아옵니당 ) 화학처리폐기물을 내 가장 소중한 부분에 대고 있다는게 못할 짓인 것같아서요.
또 일회용생리대를 잘못 차면 허벅지 안쪽 부분이 날카로운데 쓸려서 상처나고 아프고 서럽더라구요. 그리고 일회용생리대가 홍보하는 순면감촉!! 말만 순면감촉이고 '비닐'이란 거 아시나요. 냄새도 피가 오랫동안 고여있는 냄새, 썩는듯한 이상한 냄새가 나고 제 주변으로 퍼지더라구요. 제 몸 주변으로부터 이상한 피냄새가 퍼졌다는 걸 알았을 때 충격이란...저와 가까이 있는 사람도 당연히 냄새를 맡았겠죠?
면 생리대 쓴 이후로 허벅지 쓸린 적도 없고 무엇보다 썩어가는 피냄새 맡아보지도 못했어요. 너무 신기함. 생리대 열어서 코 가까이에 갖다대지 않는 이상 냄새 안나요. 피 샌 적도 없고 잘만 흡수해요. 관리만 잘하면 3년이고 5년, 더더 오랫동안 반영구적으로 잘 쓸 수 있어요. 처음 구매할때 한번에 많은 돈이 깨져서 그렇지 전체 사용량의 일회용생리대 가격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패키지로 구매하면 더 싸구요. 면생리대의 장점은 한가득이지만 단점은 딱 하나. 귀찮은 세척 뿐입니다. 근데 뒤처리가 진짜 너무 귀찮음 ㅠㅠ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 꾸역꾸역 빨아요. 빨래비누로도 빨고 사이트에서 같이 파는 세제 뿌려서 비벼서 빨아요. 큰 자국 없이 잘 빨리니까 걱정 마셔요. 전 앞으로 일회용 생리대 쓰고 싶은 생각 1도 없습니다.
모두모두 내 몸은 내가 지킵시당!
*내가 생리양이 보통~ 많다 하시면 소형 중형보단 대형, 울트라오버나이트, 슈퍼울트라오버나이트로 구매하길 바래요. 전 첫째날부터 둘째날이 제일 많고 셋째날은 보통 그다음날부터 적어지는데 자유롭게 앉거나, 앞으로 엎드리거나 누워 잘때 대형 길이가 조금 짧은 듯?해서 살짝 불편하더라구요. 누울때 엉덩이골까지도 안와서 샌적이 몇번있어요. 개인 취향이니까 본인이 쓰던 생리대 크기 잘 계산해서 구매합시당.
+) 얼룩없이 빠는 방법.
1. 최소 7~8시간마다 갈아주고 바로 차가운 물에 담궈서 핏물 빨리 빼기. 그리고 차가운 물에 5~6시간동안 담궈놔서 핏물이 거의 물밖으로 빠져나올수 있도록 하기. 핏물 완벽하게 빼는게 밑에 2번 과정을 더 쉽게 만듬.
2. 차가운 물에 담가놓은 생리대 처음 꺼내서 빨때 핏물 계속 나올거에요. 처음엔 진하게 나중엔 점점 옅어질텐데 빨고 거품내고 헹구고 이 단계를 투명한 색 물이 나올때까지 계속 반복하세요. 조금이라도 핏물 남아있으면 그대로 남아서 얼룩되고 나중엔 아무리 빨아도 없어지지 않아요. 투명한 물 나오면 다시 세제 묻히고 거품 나올때까지 비벼서 5~6시간 냅두기.
3. 웬만하면 사이트에서 파는 세제 사용하기.
전 빨래비누 사용하고 있는데요. 빨리긴 빨리는데 100퍼센트 얼룩이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가는 횟수, 차고 있는 시간, 핏물 빼는 시간에 따라 100퍼 얼룩 없을때도 있고 살짝 남을 때도 있어요. 세제로 빨때보다 시간 많이 걸려요. 울세제로도 빨아봤는데 왜인지 거품 1도 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