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의 대나무향 논실리콘 샴푸
옛날에 올영에서 할인중일 때 업어왔던 제품입니다. 저는 사이오스가 일본 브랜드인 줄 알고 있었는데 아래에는 독일 브랜드 henkel이 써 있고, 또 라벨을 보니 중국산이라고 써 있고... 국적을 도통 알 수 없는 제품입니다.
처음에 저는 지성두피용 샴푸인줄 알고 사 왔는데 알고 보니 손상모 전용 제품이더라고요. 그래서 떡지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히려 상쾌한 사용감의 제품이었습니다. 투명하고 생각보다 묵직하지 않고 가볍고, 거품도 아주 잘 났습니다.
기름은 완전 쫙쫙은 아니고 적당히 잘 빼주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논실리콘이니 러쉬 샴푸 정도까진 아니어도 샴푸만 하면 조금 뻣뻣한 느낌이 들어서 트리트먼트나 헤어오일은 필수였습니다. 저는 워낙 떡지는 샴푸를 싫어하는지라 이 부분은 괜찮았습니다.
향은 대나무 핸드크림에서 날 법한 딱 그 향이었는데, 상당히 중성적인 향이었습니다. 샴푸하고 바로 날라갈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오래 남아서 놀랐습니다. 두피 땀 날때나 머리 흔들 때도 살짝 나는 정도였고, 하루(경우에 따라선 이틀) 정도 지속되어서 의외였습니다. 다만 워낙 용량이 아주 많다 보니 다 써갈 때쯤에는 향이 약간 질리더라고요.
결론은, 시원한 향이 특징인 논실리콘 샴푸였습니다. 다만 딱 그 정도고 그 이상의 매력은 없었고 중국산이라는 배신감이 조금 있어서 조금 점수를 깎았습니다. 그래도 제품력 자체는 전반적으로 좋았었네요.
이 리뷰는 2026.10.04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