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좋은 눈 냄새 난다! 를 느끼고 싶다면 비추. 힘들어 지칠 때까지 눈 치워 본 추억이 있다면 추천.
정말 좋아하는 향수 중 하나. 오 드 코롱이라 지속력도 매우 짧고, 정말 겨울에만 써야 할 것 같아서 구입한 지 2년 반이 넘은 지금도 한 번도 밖에 뿌리고 나간 기억이 없다. 애초에 이건.. 음... 향수를 뿌리는 통상적인 목적과 어울릴 만한 향은 아님ㅋㅋㅋ 묵직하고 느끼한 느낌은 없지만, 다른 계절엔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나에게 이 향수는 딱 겨울에만 써야 될 것 같다고 느껴지는 향이다.
겨울을 선호하지 않는 내게도 너무 마음에 드는, 눈 오는 날 기억을 담아 놓은 것 같은 향. 진짜ㅋㅋㅋ 폭설이 내렸던 중학생 때의 아침 동네 눈더미를 치우던 날이 떠오른다. 추억의 향이라기보단 현실적인 향. 찬 공기와 반쯤 녹은 눈의 물비린내가 난다. 근데 이거 주위 사람들에게 맡아 보라고 했을 때 눈 향 나는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많았음. 굳이 이 향수가 어울릴 만한 타겟을 정한다면 나니아 연대기에 나오는 하얀 마녀.. 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