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장 예쁜 점은 가격 19,000원. 본인은 세일기간에 10% 할인받아 17,100원에 구입하였다. 계절이 바뀐 탓도 있겠지만 기존에 쓰던 로끼땅 수분크림이 가격에 비해 제 몫을 하지 못해 환승. 허나 가격만 운운하기엔 그 외의 장점들이 많다. 첫째, 비교적 순한 제품인 것 같다. 약 민감성피부인 본인이 2주 정도 사용하였는데 피부가 뒤집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디메치콘이나 향료 성분 때문에 극민감성 피부에게는 선뜻 권하기 애매하다. 둘째, 끈적임이 적다. 끈적임이 많은 제품들은 피부에 흡수시키는 과정에서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손바닥을 떼는 순간 볼이 쭈욱 늘어지고 제자리로 돌아갈 때의 따끔함. 필력이 후져서 이 느낌을 어떻게 살려야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제품은 바를 때 자극도 적고, 바른 후에도 머리카락이나 먼지가 달라붙어 가려움을 유발시키거나 하는 일이 없었다. 셋째,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니다. 간혹 수분크림 중 물광+윤광이 과한 제품이 있다. 오히려 다음 날 아침 일어났을 때 얼굴이 당기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물론 유분이 많은만큼 수분도 꽉꽉 잘 채워 만든 제품들도 있다! (걔네는 비싸다) 이 제품도 어느 정도 광을 내지만 수분과 유분 균형이 적절하여 시간이 지나도 얼굴 당김이 적고 수분부족으로 인한 피지분비 또한 적다. 주의점을 꼽자면, 히알루론산 특유의 미끄덩거리는 실리콘같은 느낌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또한 건성이 겨울에 사용하기엔 보습력이 약하다. 그래도 감히 얘기해본다. 한번 사보길 권한다. 초여름에 접어든 지금 사용하기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