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집에 있던 걸 우연히 써봤다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결국 재구입까지 하게 된 샴푸예요.
평소 두피 유분이 많은 편이라 샴푸 고를 때 세정력이나 사용감에 꽤 민감한데,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괜찮다고 느꼈어요.
제형은 살짝 되직하면서 쫀쫀한 타입인데 손에 덜었을 때부터 일반 묽은 샴푸랑은 느낌이 좀 달라요.
쫀쫀한 제형 덕분인지 소량만 사용해도 거품이 풍성하게 잘 나고, 거품 입자도 부드러워서 두피 구석구석 마사지하듯 감기 편했어요.
머리카락끼리 마찰되는 느낌도 덜해서 샴푸할 때 엉킴도 적은 편이었구요.
향은 청량한 풀향 베이스에 은은한 약초향이 살짝 섞인 느낌인데 너무 인위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감고 나면 두피가 깔끔하게 씻긴 느낌이 들고, 전체적으로 산뜻하고 개운한 느낌이 오래가는 편이에요.
다만 멘톨이 강하게 들어간 극강 쿨링 샴푸 스타일은 아니라서 화한 쿨링감을 기대하셨다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하루만 안 감아도 금방 떡지는 지성 두피 타입인데, 이 샴푸 쓰고 나서는 확실히 유분 올라오는 속도가 덜한 느낌이 있었어요.
머리뿌리볼륨은 그닥 따지지않는 편이긴한데 모근볼륨도 좀 더 좋은 느낌이에요.
특히 머리 말릴 때 빠지는 머리카락 양이 평소보다 적게 느껴져서 더 꾸준히 쓰게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탈모 기능성 샴푸 특유의 뻣뻣함이나 건조함이 덜하다는 점이었어요.
세정력은 괜찮은데 머릿결이 너무 뻣뻣해지지 않아서 데일리로 부담 없이 쓰기 좋았고, 두피 답답함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고 앞으로도 재구매의사있는 제품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