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전 버전을 어쩌다 갖게 되어서 뿌려 봤는데 목 뒤에서 소름이 돋도록 좋았습니다
비오는 날 바깥 공기를 감싸는 비릿한 물냄새를 중화 시킬 수 있는 차가운 물비누향이 납니다(그래서 비오는 날 생각남)
오이비누향 맞아요 맞는데 너무 강하거나 밍밍하지 않고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음
이름이 레인이라고 해서 촌스럽고 쨍한 아쿠아틱 향수는 아니고요, 클린레인보다 훨씬 덜 흔하고 편안한 향입니다
단내는 리뉴얼 전 버전이라 그런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성향수 특유의 달달한 느낌을 격하게 싫어해서 항상 남자향수만 뿌렸었는데, 이 향수도 중성적인 이미지의 산뜻하고 깨끗한 향입니다
막 샤워를 하고 나왔을 것 같으면서도 밝고 정돈된 이미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누가 지하철에서 이 향을 풍기면서 지나가는데 자꾸 마주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나의 인생 향수
(근데 지속력 진짜 안 좋아요
100ml인 이유가 있음
이 리뷰는 2020.08.04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