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에 달린 간이 도어(?) 칸에다 넣어놓고 있다가, 더운 여름 날 세안 후 시원해진 젤을 바르는 맛!
이 제품은 건성 피부를 가지신 분들이 보습을 기대하며 쓸만한 제품이 아니에요. 이 제품의 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알로에젤이 단독으로는 ‘수분을 지켜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얘 자체가 물같은 수분을 추가해 주는 거지, 수분을 보존해주고 지켜주는 능력은 없어요. 근데 알로에 제품에 수분 지킴이 역할을 기대했다가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런 기능까지 기대하시려면, 알로에젤이 아니라 알로에 함량이 많은 보습 기초 제품을 찾으시길 추천합니다)
제 피부가 최근 나이 때문에 유분이 그.나.마. 줄어서 현재는 out of control 상태는 아닌데요, (그래도 여전히 울트라 지성)
그런 저에겐 요즘같은 날씨(7월 중순), 시원하게 보관해둔 알로에 약간(은행알 하나 정도의 분량)에 아로마티가 티트리 오일을 딱 한 방울 섞어서 기초 제품같이 쓰고 있습니다. 울트라 지성들 특유의 피부 상태 때문에 어떤 제품이든 제 피부에선 흡수가 더딘 편이거든요 =ㅅ= 그래서 알로에젤이 흡수될 때까지 마사지를 조금 해주고, 흡수가 된 다음엔 트러블 부위에 티트리 오일을 추가적으로 콕콕 찍어주는 걸로 기초 끝.
이 방법은 아무나에게 추천하진 않고, 난 파워 울트라 지성이다, 당김이 뭔가요? 하시는 분들께만 추천해요.
울트라 지성 이외의 피부 타입을 가지신 분들께는, 선호하는 오일이나 에센스를 약간 섞어서 써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알로에에 수분감을 기대하진 마시구요, (물 날아가듯 알로에의 수분감도 금방 날아갑니다~) 쿨링과 진정효과를 기대하며 써보셨음 좋겠어요.
여름에 썬스크린 제품, 화장품, 땀, 피지, 열로 지친 피부에는 화장품 다이어트 겸해서 이렇게 알로에를 활용해주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