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향수보단 잔잔한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데
어느계기로 한번 써봤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향수 일등이 되었습니다 은은히 나는 향긋함과 특히 중성적인듯한 무거움도 있어서 고급스럽고 우아하고 도도한 커리어우먼이 된느낌이에요 호불호가 생길수 있는 향일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매우 호인 향수입니다
향수는 역시 직접 맡아보고 사야한다는걸 또한번 체감하게 해준제품 ㅠ
선물 받아서 사용한거라 어쩔 수 없지만 조금 속은 기분이라 아쉬움 ㅠ 분명 향 설명에는 시트러스계열의 플로럴향 이라고 되어있는데 첫향은 텐저린 + 머스크고 잔향은 머스크 뿐
... 플로럴 계열이 전부 달달한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건 알지만 이제품은 머스크향을 다른 향이랑 섞어보려다 약간 실수한 느낌이라 아쉬울뿐 ㅠㅠㅠㅠ 그래도 지속력은 좋아서 다른 제품들이랑 레이어링해서 사용중임
가을 겨울용, 달달하면서 묵직한 향수입니다.
저에겐 왠지 모르지만 바닐라향이 올라오면서 너무 달달하고 묵직해 취향에 맞지 않았던 향수였습니다.
하지만 달콤하면서도 묵직한 향이 가을, 겨울에 코트를 걸친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향수라 달콤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시향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배우 분위기난다는 리뷰에 솔깃해서 시향할겸 샀는데 나한테도 어울리지만 요즘 내게 받은 향수가 질린다는 엄마한테 드렸더니 더 잘 어울리셨다. 음 미스테리한 분위기보단 확실히 내가 꼬꼬마였을때 서울살이를 꿈꿔왔던터라 지금 내가 싫어하는... 동네 어른들에게서 맡아본 익숙하고 포근한 향. 그래서 니치향수에 더 손이갈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저렴해진 가격대로 쓸 수 있어 대중적인 향수로 쓰기엔 독하지도 않고 친근해서 더 좋은 것 같다
✔두 줄 정리✔
2년을 기다리다가 데려온 녀석
잔향이 모든 것을 씹어먹는 향수ㅎㅎ
✔살말 고민했던 2년간의 tmi✔
처음에 올리브영에서 뿌렸을 땐 으앙 이게 무슨 향이야 ㄷㄷ하고 기겁했었죠 ㅋㅋㅋ 며칠 후에 옷장 문을 열었는데 엄청 따뜻하고 포근하고 달콤한 향이 훅 끼치는 거예요! 머스크라고도 파우더라고도 정의할 수 없는 향인데 겨울의 찬 공기와 섞여서 내는 시너지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ㅋㅋ 한동안 그 잔향에 치여서 살까 말까 엄청 고민을 했습니다. 올리브영 들어가서 한 번 칙 뿌려보고 으엑 동물원 냄새 ㄷㄷ하면서 기겁한 후에 (첫향은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날카롭고 거친 머스크 느낌입니다) 며칠 있다가 위크엔드 잔향 사랑해 ㅜㅜㅜㅜ 하면서 다중이처럼 다시 반하길 몇 차례..겨울이 지나갔고 사실 겨울 외의 계절에는 어울리지 않는 향수라고 생각해서 그 후엔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ㅋㅋㅋ 그러다가 올해 여름이었나 버스를 탔는데 이 향이 훅 끼치더라구요 그때 여름에도 의외로 나쁘지 않네? 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그리고 고민고민하다가 올해 늦가을에 시발비용 쓰러 나간 올리브영에서 얘를 데려왔어요 ㅋㅋㅋ
✔직접 써보고 느낀 점 ✔
'의외로 손이 잘 안 간다'
'내가 쓰기보다는 남이 써줬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생각보다 향이 많이 무겁고 진해요
그리고 사람에 따라 속이 울렁거린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향이라 생각보다 단독으로 자주 쓰게 되진 않았습니다 ㅎㅎ
저는 요즘엔 레이어링해서 잘 쓰고 있어요!
✔나름의 꿀조합✔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가지고 있는 불가리 옴니아 크리스탈린 (위크엔드와는 정반대로 아주 가벼운 느낌의 오드투왈렛입니다- 물 비린내 비스무리한 느낌이 있어서 여름 외에는 잘 쓰지 않게 되는 녀석이에요 ㅋㅋ)을 일대일 비율로 섞어서 뿌려보았습니다. 위크엔드를 팡팡 뿌려주고 옴니아 크리스탈린을 그 위에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똑같이 칙칙 뿌려줬어요 ㅋㅋ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향수를 섞으니 위크엔드의 묵직함도 옴니아 크리스탈린의 비릿함도 중화되어 극단적이지 않은 온화한 향이 되더라구요! 물론 두 향수의 고유한 성격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단독 사용하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만 저는 이렇게 쓰는 것이 보다 이해하기 수월한 향의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잔향이 네 배 쯤 더 좋아져요! ㅋㅋㅋㅋㅋ 빨래통에서 달달따뜻한 냄새가 몽실몽실 올라와서 한참을 입은 옷 코에 박고 킁카거렸네요 ㅎㅎㅎ 저는 앞으론 이렇게 써볼 생각입니다 혹시 두 향 다 있으신 분은 한번 레이어링 해보세요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느낌의 향이 탄생할거예요! ㅎㅎ
이거 첫향....오이못먹는 사람들만 맡는다는 오이냄새가 난다. 목욕탕에서 나는 그런냄새? 좋은 리뷰가 많은거보니 역시 향수는 호불호가 심한듯. 근데 잔향은 달달하니 좋다. 목욕탕냄새 느낌이 없어지진 않지만...
+)추가
뿌리고 시간 꽤 지나니까 멀리서 맡는 잔향이 맘에든다! 근데 어디서 많이 맡아본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