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케어는 지금까지 신경쓰고 살지 않아서 니베*나 선물받은 제품 위주로 사용했어요. 이번에 선물받아 사용하던 립밤이 꽤 좋은데 직접 구매하려니 가격 부담이 좀 있어서,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것은 어떤 게 있을지 검색하니 스테디셀러인 카맥스가 나오더라구요. 카맥스 하면 아무래도 학창시절에 친구들이 들고 다니던 체리 향 나는, 화한 플럼핑 효과 립밤이 생각났던지라 보습에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그런데 글로우픽 순위를 보니 카맥스 립밤들이 죄다 순위권에 올라와 있더라구요?
입술이 도톰하고 큰 편인 만큼 각질도 잘 일어나는데다, 무엇보다 입술에 있는 정맥호 때문에 입술이 그 주변으로 자주 트고 껍질이 벗겨지고 하는 통에 그 어떤 해보다 립밤을 제일 많이 사용했었고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보습 효과는 큰 립밤을 골라야 했어요. 집에서도 계속 바르는데 비싼 거 쓰면 괜히 아깝더라구요 ㅠㅠ
그리하여 여러 조건에 맞는 카맥스 립밤을 사기로 했습니다! 그치만 워낙 종류가 많아 그 중에서도 뭘 고르는가가 난제였는데.. 단지 형태는 제가 거기에 달라붙는 먼지를 감당 못할 것 같고 튜브형은 조금 더 화하면서 끈적인다길래 그냥 무난한 스틱 립밤으로 샀어요. 체리향은 인위적이라 해서 오리지널로 샀습니다. 한 번 슥 발라도 엄청 리치하게, 두껍게 발리는 느낌이예요. 그만큼 입술을 한 번에 확 감싸주는 오일리한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아주 조금이지만 화한 느낌도 들고요. 향은 조금 느끼한 크림바닐라 향이 나요 ㅠㅠ 그치만 견딜 만은 합니다. 아무래도 무향이나 산뜻한 향 위주로 사용해왔다보니 낯설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