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플인데 무겁지 않다는 게 제일 큰 강점. 피부에 닿는 순간 물이 터지듯 풀리면서 퍼지는데, 고농축인데도 흡수가 빨라서 바르고 나면 손에 남는 잔여감이 거의 없음. 끈적임 싫어서 여름엔 앰플 건너뛰던 편인데 이건 아침에 발라도 부담 없고 위에 선크림 올려도 밀리지 않음. 겉만 촉촉한 게 아니라 다음날 오후까지 속당김이 안 올라오는 게 확실히 다름. 에어컨 아래 종일 있어도 볼이 푸석해지는 일이 줄었고, 세안 후에 얼굴이 조여드는 느낌도 덜함. 저분자 비건 콜라겐도 같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수분 차면서 피부가 살짝 차오르는 느낌이 있고, 화장할 때 파운데이션이 뜨지 않고 매끈하게 먹히는 게 눈에 보임. 향은 은은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침저녁 다 쓰기 편함. 아쉬운 건 가격임. 연작 라인 자체가 백화점 브랜드라 부담 없는 금액은 아니고, 흡수가 빠른 만큼 좀 넉넉히 쓰게 돼서 생각보다 빨리 줄어듦. 그래도 속건조 때문에 앰플 이것저것 써봤는데 무거움 없이 속까지 채워주는 제품 찾기가 의외로 어려워서, 그 조건 맞는 사람이면 값어치 한다고 봄.
이 리뷰는 2026.09.28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