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당김없는 클렌징 밀크
평소 클렌징할 때 세정력도 중요하지만 세안하고 나서 피부가 당기는 건 싫어서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렌징 밀크를 찾다가 사용해봤어요.
제형은 너무 되직한 크림 느낌보다는 부드럽고 묽은 밀크 타입이라 피부 위에서 롤링할 때 뻑뻑하지 않고 편하게 마사지할 수 있었어요. 제형이 부드러우니까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고, 메이크업이나 선크림을 녹여낼 때 피부를 계속 문지를 필요가 적어서 좋더라고요. 실제 사용자들도 가벼운 밀크 제형과 부드러운 롤링감을 장점으로 많이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세정력은 클렌징 밀크치고 꽤 괜찮은 편이었어요. 선크림이나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지우는 데는 무난했고, 사용 후 잔여감이 심하게 남는 타입도 아니라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편이에요. 특히 최근 사용자 후기에서도 선크림이 잘 지워지고 잔여감이 생각보다 적다는 평가가 있었어요.
다만 진한 색조 메이크업까지 이것 하나로 완벽하게 지우는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특히 펄이나 진한 포인트 메이크업은 잔여물이 남을 수 있어서 아이메이크업이나 워터프루프 제품은 전용 리무버를 먼저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세안 후 마무리감이에요. 클렌징 밀크라고 하면 씻고 나서 미끌거리는 잔여감이 남을까 걱정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산뜻하게 헹궈지고 피부가 너무 뽀득뽀득하게 마르지도 않아서 편했어요. 피부의 유분을 싹 없애서 건조하게 만드는 느낌보다는 필요한 만큼 깔끔하게 씻어내고 촉촉함은 어느 정도 남겨주는 느낌이에요. 이런 부분 때문에 건성이나 속건조가 있는 분들이 사용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특히 선크림만 바른 날이나 가벼운 메이크업을 한 날 사용하기 좋았어요. 매일 진한 클렌징을 하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선크림을 대충 씻어내기는 찝찝할 때 사용하기 괜찮은 타입이에요.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강력한 세정력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진한 아이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면 별도의 리무버가 필요하고, 또 향료가 들어간 제품이라 향에 민감하거나 성분에 예민한 분들은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사용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세정력과 촉촉함 사이의 균형이 괜찮은 클렌징 밀크였어요. 선크림이나 가벼운 메이크업을 주로 하는 분, 세안 후 피부가 쉽게 당기는 분이라면 특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대로 진한 메이크업을 매일 하는 분이라면 이 제품 하나만 사용하기보다는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와 함께 사용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