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성 지성에 아토피까지 있어서 토너 하나 고를 때도 성분표부터 확인하는 편이에요. 조금이라도 유해 성분이 들어 있으면 바로 뒤집어지는 피부라 새 제품 도전이 늘 조심스러운데, 토니모리 그린티 수분 토너는 기존 '더 촉촉 그린티 수분 스킨'이 리뉴얼된 제품이라고 해서 믿고 써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민감성에도 정말 괜찮았어요. 발효 녹차 추출물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바르고 나서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전혀 없었고, 아토피 부위에 발라도 트러블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지성 피부라 끈적이는 토너는 금방 답답한데, 이건 묽고 산뜻한 제형이라 흡수가 빠르고 겉도는 느낌 없이 속은 촉촉하게 채워줘요. 향도 은은한 편이라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양이에요. 200ml라 넉넉할 줄 알았는데 아침저녁으로 화장솜에 듬뿍 적셔서 쓰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어서 저는 한 달 안에 다 썼습니다. 그만큼 아낌없이 쓸 수 있을 정도로 피부에 부담이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대용량 옵션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민감성, 지성, 아토피 피부라 토너 선택이 어려우신 분들께 부담 없이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재구매 의사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