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력, 각질부각 아쉬워 추천 어려움
물이든 음료든 수시로 마시고 각질을 잘근잘근 씹는 습관이 있어서 어떤 립제품이든 제 입술 위에서는 오래 살아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립타투를 처음 써보는데다가 제 입술 위에서도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기대하며 써보았습니다.
요지부터 말씀드리자면 가장 기대했던 요소인 지속력이 다소 아쉽습니다.
립밤도 바르지 않은 맨 입술에 두툼하게 올려두고 10분쯤 지난 다음에 떼면 잘 떨어집니다. 다만 마르기 기다리는 10분 사이가 꼴이 좀 우습고, 완전히 마르기 전에 떼면 착색력, 발색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떼어낸 직후에는 약간 붉은기가 도는 코랄빛입니다. 저는 핑크브라운인 MLBB를 선호하는 가을뮤트지만 제게도 나쁘지 않게 어우러지는 색상입니다.
다만 물이나 커피를 몇 번 마시거나 밥을 한 번 먹으면 거의 맨 입술이 됩니다. 립타투라는 이름 때문에 저는 뭘 먹어도 은은하게 지속되는 착색을 기대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게다가 전날 자기 전 립밤을 듬뿍 바르고 자서 각질이 정리된 상태가 아니라면 각질이 부각되어 예쁘게 발색되지 않습니다. 두툼하고 고르게 올린 다음 마르는 걸 기다려야 하는 립타투 제형의 특성상 꾸덕한 제형을 두툼, 고르게 올리는 것도 쉽지 않고 착색, 밀착력이 좋아야 하기 때문인지 약간 접착제 냄새가 나서 냄새도 썩 유쾌하지 않습니다.
받았기 때문에 한 통은 그럭저럭 비우겠지만 제 돈 주고 구입할 의사는 없습니다.
평가단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 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