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극 클렌징겸 팩
오늘 저녁, 기다리던 다칸토 콜라겐 수분 약산성 크림클렌저가 도착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택배 상자도 살짝 미지근했는데, 제품은 다행히 상태가 괜찮더라고요. 원래는 저자극 클렌징 제품이 필요했는데, 생각보다 제형이 쫀쫀하고 보습감이 있어서 세안용뿐 아니라 세안 전에 간단한 진정 팩처럼도 써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장을 뜯고 손등에 먼저 살짝 짜봤는데, 제형은 부드럽고 크리미하면서도 살짝 젤처럼 흐르더라고요. 마냥 묽기보다는 피부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어서 바로 욕실로 가서 얼굴에 발라봤습니다. 거품이 거의 나지 않는 타입이라서 오히려 마사지하듯 문질러줄 때 자극이 덜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처럼 피부가 쉽게 붉어지는 분들께는 꽤 편안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향은 아주 은은하고 깔끔한 편입니다. 처음엔 살짝 꽃향이 돌길래 ‘조금 진할 수도 있나?’ 싶었는데, 막상 얼굴에 바르고 문지르다 보니 향이 금방 은은해지더라고요. 세안 후에도 남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오늘 사용한 방식은 약간 변형해서, 세안 전에 얼굴에 얇게 펴 바른 후 2~3분 정도 두었다가 부드럽게 롤링해서 세안하는 식이었습니다. 요즘처럼 날이 습하고 모공이 늘어지기 쉬운 때, 이런 식의 수분 클렌징은 꽤 개운하면서도 건조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세안 후 당김도 거의 없고, 오히려 피부가 살짝 쿨링된 듯 진정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제가 건성인데도 불구하고 세안 직후 급하게 토너를 바르지 않아도 될 만큼 촉촉함이 남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건 확실히 일반적인 젤 타입 클렌저나 폼클렌저와는 질감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민감성 피부나 세안 후 바로 건조해지는 분들께는 한 번쯤 사용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직 며칠 더 써봐야 제품에 대한 전체적인 평을 할 수 있겠지만, 첫 인상만 놓고 보면 꽤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화장이 진하지 않은 날엔 이 제품 하나만으로도 세안이 충분할 것 같고, 아침 세안용으로도 좋을 듯합니다. 또 여름철 자극받은 피부에 밤에 잠깐 팩처럼 얹어두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서, 활용도 면에서 마음에 듭니다.
오늘은 첫 사용이라 간단히 팩처럼 써봤는데, 며칠 더 사용해보고 아침저녁 루틴에도 넣어볼 생각입니다. 혹시 다칸토 제품 고민하고 계셨던 분이라면, 거품 없는 크림클렌저의 보습력과 자극 없는 마무리감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평가단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 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