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정말 남자향수 그자체인데 강해요! 진한 우디 스킨 향이고 중성적인 느낌의 우디 계열 향수를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강렬한 남성성이 느껴지는 우디향이네요. 너무 무겁고 올드한 느낌은 아니고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가 압도적이에요. 처음 분사하면 상큼한 시트러스가 기분 좋게 퍼지면서 첫인상은 굉장히 산뜻해요. 그렇다고 가볍게 끝나는 향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오렌지 블로섬의 은은한 플로럴과 스파이시한 느낌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흔한 남성 향수처럼 강한 아쿠아 향이나 진한 머스크 향이 아니라 한층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인상이었습니다. 잔향으로 갈수록 우디 노트가 중심을 잡아주는데, 샌달우드와 따뜻한 앰버 느낌이 더해지면서 차분하고 포근하게 마무리돼요. 무겁거나 답답하지 않고 피부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타입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확산력은 존재감 있는 향이라 남자들이 넘 좋아할 듯하고요 이향수는 캐주얼한 착장보다 정장차림에 어울릴 것 같아요 너무 중후한 느낌도 아니라 20~40대까지 폭넓게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