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시향만 슥 해보고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우연히 뿌려보게 되고......... 개인적으로 착향했을 때 나랑 너무 잘 맞는 (= 내가 좋아하는) 향이 나서 가격을 무릅쓰고 사버림.
우디 계열 딱히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바이레도 슈퍼시더랑 요거랑 둘다 요즘 최애향수네여.. 바이레도 슈퍼시더가 좀 더 탑은 삼나무 삼나무 하다가 잔향은 좀 더 부드럽고, 샹탈33은 좀 더 복잡한 느낌. 약간 쏴한 느낌도 있고 오리엔탈향 느낌도 있고, 날아가면 갈수록 깨끗하고 투명한? 약간은 포근한 잔향으로 남는데 그게 너무 좋네요...... 향 자체나 향이 주는 이미지나 개인적으로 한 병 쓰고나면 지겨워서 또 쓰고싶지 않았는데 이건 약간 시그니쳐 향으로 쭉 가도 좋겠다 싶은 느낌. 하지만 불호이신 분들은 확실히 불호일것 같으니 블라인드 말고 테스트 꼭 해보세요!
제가 생각하는 이 향수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는 가을을 선호하고, 자연보다 도시를 선호, 스포티한 것보다 깨끗하게 차려입는 걸 선호, 화려한 화장이나 착장은 잘 하지 않음, 예술 및 책 관련 종사, 차분하지만 강단있고 바쁘게 움직이는 뭐 이런 느낌입니당.
이 리뷰는 2020.10.06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