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세럼 중에서는 제일 유명한 제품이에요. 순수 비타민C 15%에 비타민E 1%, 페룰릭애씨드 0.5% 조합인데, 이 세 가지를 같이 넣으면 항산화 효과가 서로 증폭되고 안정성도 올라간다는 게 특허로 잡혀 있는 부분이라 다른 데서 똑같이 따라 하기 어려운 처방이에요. 실제로 발라보면 자외선 노출 후 피부가 덜 지치는 느낌이 있고, 색소침착이 새로 올라오는 속도가 확실히 더뎌지는 게 몇 달 단위로 보면 체감돼요. 기존 잡티도 옅어지긴 하는데 극적이라기보다 서서히 흐려지는 쪽이라 꾸준히 써야 하는 제품이에요. 텍스처는 물처럼 묽고 얼굴에 올리면 금방 마르는데, 마르고 나면 살짝 끈적한 느낌이 남아서 이건 호불호 갈릴 것 같아요. 아침에 세안하고 제일 먼저 바른 뒤 자외선차단제까지 올려주는 게 정석 사용법이라고 해요. 산화가 진행되면 색이 점점 갈색으로 변하고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이건 고농도 순수 비타민C 제품 특성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개봉 후엔 서늘한 데 두고 빨리 쓰는 게 좋아요. 문제는 가격이에요. 30ml에 20만원대라 매일 아낌없이 쓰기가 부담스럽고, 산화 때문에 오래 두고 쓸 수도 없어서 효과 자체는 인정하지만 이 가격을 계속 감당할 자신은 없고, 비슷한 CEF 조합으로 나온 다른 브랜드 제품들 중에 대체템을 찾아보는 중이에요.
이 리뷰는 2026.08.20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