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민감 중증 아토피 피부
* 봄여름 악지성 / 가을겨울 수부지
* 최애 선크림
SK-Ⅱ 제놉틱스 CC 프라이머
데코르테 선쉘터 멀티 프로텍션 톤업 CC
유이크 바이옴 레미디 톤업 선크림 보라
* 한줄평
십수년 전 헤라 주황색 선크림스러운 사용감
근데 이제 차단력마저 헤라보다 떨어지는
딱 '헤라 선 메이트 데일리'에서 톤보정 빼고 유분기 추가한, 옛날옛적 선크림에 멈춰있는 사용감도 놀라운데 바르면 바를수록 잡티가 심해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차단력까지 떨어짐. 요즘 한국콜마 제조 선크림을 쓸 때마다 느끼는 눈시림 + 피부가 시뻘겋게 달아오르면서 화끈거리는 현상은 덤.
제형은 수분 10 유분 90 비율로 점성 거의 없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백탁X 유기자차. 그만큼 발림성은 당연히 좋지만, 거의 기름을 바르는 것마냥 미끌거리는 텍스쳐다 보니 아무리 두드려도 전혀 흡수되지 않는다. 피부에 밀착되지 않고 계속 겉돌다 보니 겉만 기름광으로 번들거리고 속은 그대로 건조함. 하지만 선크림 자체가 워낙 오일리해서 전 단계에 스킨케어를 충분히 쌓을 수도 없다.
느끼하고 답답한 향도 치명적인 단점. 선크림은 파운데이션보다 훨씬 많이 바르기 때문에 향이 중요한데, 주유소 냄새 + 싸구려 남자스킨 향이 하루종일 올라온다.
브랜드 측에선 '산뜻 촉촉' 워터리한 제형이라고 설명하지만 지성은 당연히 패스해야 하고, 이건 건성도 무겁다고 느낄 만한 제형. 애초에 양을 적게 바르거나 퍼프로 잔여량을 걷어내는 사람은 반딱반딱한 물광이라고 느낄 수 있으나, 선크림은 무조건 정량 + 손으로 바르는 걸 고집하는 사람이라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기름지다. 메이크업 전에 쓰려면 깔끔한 물토너 -> 선크림 바르고 눈화장부터 진행 -> 과한 유분기가 날아갈 때까지 기다리고 물 먹은 퍼프로 닦아내듯 파데 도포 -> 베이킹하듯 파우더를 듬뿍 올려주는 게 최선.
그리고 '멜라리턴'이라는 네이밍에서 보이듯 자외선 차단 이상의 기능성을 소구하는데, 나이아신아마이드는 15% 이상부터 유효한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 있는 함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크림 하나로 기미 잡티 개선 효과를 보려면 멜라닌 개선 임상시험보다 확실하게 검증된 자외선 차단력이 훨씬 중요한데, 본인처럼 극도로 얇고 예민한 문제성 피부가 느끼기엔 차단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이 리뷰는 2025.07.18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