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립밤처럼 깊은 보습을 해주는 타입은 아니지만, 착색 틴트 특유의 건조함을 조금 덜어주는 설계가 인상적이었어요.
실리콘과 오일 성분이 입술 위에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주고, 스쿠알란과 세라마이드NP 같은 보습 성분이 더해져 바른 직후 입술이 심하게 당기지 않는 편입니다.
오래 외출하는 날에는 이런 균형감이 꽤 반갑더라고요.
바르는 순간에는 촉촉한 윤기가 살짝 올라오고, 몇 분 지나면 광은 자연스럽게 정돈되면서 컬러만 은은하게 남아요.
식사를 하고 나서도 입술이 완전히 민낯으로 돌아가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입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각질이 조금 더 도드라질 수 있으니, 전날 립밤으로 충분히 관리하거나 바르기 전에 립밤을 아주 얇게 정리해주는 걸 추천해요.
오늘의 메이크업도 최대한 가볍게.
✔ 쿠션은 얇게 한 겹. ✔ 마스카라만 가볍게. ✔ 립은 코코 카바나로 혈색만 자연스럽게.
과하게 꾸민 느낌 없이, 얼굴에 생기만 더해주는 조합이라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잘 어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