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추억을 지켜줘서 고마워
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 날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냐는 그런 금단 멘트들 평소 내가 잘 쓰던 말들이라 공감이 무한 갔다. ㅋㅋㅋㅋ 아 어디서부터 후기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 리뷰 쓰는 것조차 설렘 두근두근. 누가 이리도 사랑스럽게 캐릭터 콜라보 해줄 줄 알았냐고. 롬앤 사랑 많이 받아. 사랑 받을 자격 마땅해. 쓰담쓰담. 이전 롬앤 빨강머리앤 에디션도 선물 같이 기뻤는데, 오 신이시여 마이멜로디랑 쿠로미라뇨... 후하후하 다들 살아 계신가요? 저 심호흡 좀. 너무 좋아서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다.
이렇게 몸과 마음 영혼까지 탈탈 털려보는 건 실로 오랜만임. 금단의 사랑임. (우연을 가장한 헤픈) 운명이야 이건. 어설프게 운명의 장난 같은 소리 그만하고, 캐릭터 콜라보 이런 거 어디서 또 대항하며 들고 일어나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롬앤 콜라보로 앓아눕겠다. 콜라보 컨셉 및 케이스 디자인도 미쳤구만 이 콜라보를 더욱 완벽하게 돋보이도록 완성시켜주는 색감들이 하나같이 다 전설이 될 컬렉션들, 그저 황홀 아름답다. 로드샵 역사상 이만큼 깔끔 완벽히 콜라보 색조 끝마친 곳이 또 있을까. 감히 근 3년간 역대급 최고라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개인적으로 이니스프리 스누피 콜라보도 너무 좋았음. 단지 스누피 콜라보한 색조 구성이 별로 없어서 슬펐음ㅜ 더페이스샵 미피 컬렉션도 하늘 나는 기분이었음. 근데 몇 군데를 가도 미피 핸드크림은 죄 품절행... 재출시 한번만 더 해줘어...)
롬앤에서 히트 와락 날린 듀이풀 워터 틴트를 여태 한번도 산 적이 없다. 그런 나도 사게 만드는 캐릭터 덕후, 사랑의 기적. 색상들은 일일이 색 설명 안 해도 아무거나 사도 다 이쁨. 진짜 구하기 힘든 색감들로 이쁨. 그리고 그 색들만 보고도 캐릭터들을 떠올리게 해서 더더더 레전드임. 립 제형은 워터풀하게 입술에 붙는데 이윽고 보송한 마무리감이 역력하다. 흡사 도톰한 물막 틴트. 약간 3ce 블러 워터 틴트 스타일, 롬앤 듀이풀 워터 틴트가 좀 더 물풀 느낌 변주된다. 요즘 유행은 아닌 것 같아도 무난한 타입이었다.
그러나
윗입술 오버립이 너무 안 되는 립이라서 적이 아쉬웠다😣 최대한 입술색과 가까운 립펜슬로 오버립 코팅해주고 그 위로 탱탱하게 얹어주는 용에 그칠 듯. 그리고 3ce 블러 워터 틴트도 그러듯이 이상하게시리 롬앤 듀이풀 워터 틴트도 뭔가 입술이 편안하지 않게 아르르한 감각이... 안온한 외형물에 불온한 결과물. 왜 나는 이 아이한테 선택 받지 못했나😖 곧 예쁨에 가려져가나 내 입술은 알알한 한 방울 똑 뒤엉킨다. 그럼에도 불구 이쁨의 미학이란...
가학적이다. 후. 죽도록 사랑해.
롬앤 블루베리칩 처음 보고선 나는 롬앤의 혁명이라 말 일컫곤 했었다. 열의에 찬 롬앤 헌신에 롬앤의 제2의 혁명이 온 것 같다. (키치키치 거꾸로 치키치키... 그 팔레트 만드신 분들 모두 경의를 표한다.)
아니 코스메틱계 혁명을 이끈 건 언제나 롬앤인 것 같다. 롬앤 성역 그 자체 됨. 다만, 이번 콜라보에 하나 아쉬운 점은 쿠로미& 마이멜로디 콜라보 베러 댄 치크가 없다는 거... 울적하다.⏳⌛ 훌쩍. 롬앤 하면 블러셔이면서. 봐주라이이잉... 마이멜로디 쿠로미씨가 아양 부려도 친히 용서해주겠습니다. 내가 예뻐해줄게. ^^. 근데 사실 색상도 케이스도 닳는 것도 아까워서 다 개봉 못하겠어. 아껴 아껴 바를 거예요 내 친구들.
추억의 캐릭터 콜라보 소중해. 캐릭타 콜라보는 무적, 절대로 질 수가 없다. 뿌까, 곰돌이 푸우, 미피, 키티, 리락쿠마, 도라에몽, 핑구, 시나모롤, 방가방가 햄토리, 텔레토비 그밖에도 등등 목구멍까지 차오르는데 다 못 쓸 만큼 너무 많음. 그냥 아무거나 하나라도 브랜드들이 깜짝 공개 해줬으면🙏 콜라보 기원합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며. 어린 시절, 친구가 되어주던 애니. 그 애니를 보던 시간들. 그땐 그게 영원했으면 했다. 비록 틴트 피규어 캡 증정은 전혀 못 받았지만, 나를 달래주던 추억을 되감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어줬다. 어릴 적 느끼던 그 순수한 설렘과 위로를 다시금 간직할 수 있게끔 추억을 선사해줘서 롬앤한테 고마웠다. 내겐 힘이 된 것 같다. 어른이 된 나는 그걸로 충분하다.
이 리뷰는 2023.07.08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