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밀착력이 좋았던 쿠션
이 쿠션은 얇고 자연스럽게 발리는 쿠션을 찾다가 사용해봤는데, 전체적으로 사용감은 괜찮았지만 저한테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저는 건성 피부라 촉촉한 쿠션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확실히 매트한 쪽이라 처음 발랐을 때 피부 표현이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어요. 더운 날이나 유분기가 올라오는 날에는 오히려 이런 마무리가 장점일 것 같은데, 건성인 저는 조금 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좋았던 건 밀착력이에요. 피부에 올렸을 때 겉도는 느낌 없이 착 붙는 편이고, 두껍게 여러 번 올리지 않아도 얇게 펴 발려서 피부가 답답해 보이지 않았어요. 쿠션을 많이 바른 듯한 느낌보다는 얇게 피부결을 정돈해주는 느낌이라 가볍게 메이크업하고 싶은 날에는 괜찮더라고요. 특히 얇게 발리는데도 밀착이 잘 되는 점은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저는 커버력이 조금 아쉬웠어요. 잡티나 붉은 부분을 한 번에 가려주는 정도의 커버력을 기대했는데, 얇게 바르면 어느 정도 피부톤만 정돈되는 느낌이라 결국 신경 쓰이는 부분은 몇 번 더 덧발라야 했어요. 그런데 건성 피부라 그런지 여러 번 올리면 코 주변이 살짝 뜨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특히 코는 피부 상태에 따라 베이스가 잘 뜨는 편인데 이 제품은 그 부분이 더 눈에 띄었어요.
그래서 저는 사용하기 전에 스킨케어를 충분히 해주고, 코 주변은 쿠션을 정말 소량만 두드려서 바르는 게 더 잘 맞았어요. 얼굴 전체를 촉촉하게 표현하고 싶은 분보다는 보송하고 깔끔한 피부 표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정리하면 얇은 발림성과 밀착력은 만족스러웠지만 커버력은 조금 아쉬웠고, 건성인 저에게는 매트한 마무리와 코 주변 뜨는 부분이 아쉬웠던 제품이에요. 피부 타입이나 원하는 피부 표현에 따라 만족도가 꽤 달라질 것 같은 쿠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