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하고 개성이 확실함 :)
21.5호 봄 라이트~가을 뮤트 톤이고 478호 웜 팔레트 사용했어요!
평소 메이크업 아티스트 쎄씰님의 블로그 포스팅을 즐겨 보는데 쎄씰님이 셀레피트와 함께 제작하신 이 팔레트는 고명도 인간인 제게 엄할 것 같아서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졌어요.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만 하고 계속 구매를 미루고 있었는데 요즘 비슷한 퀄리티(거의 다 음영 안 쌓이고 뿌옇게만 보임) 와 천편일률적인 분위기의 팔레트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괜히 혼자 질리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걸 한 번 써 보자! 하는 생각으로 냅다 구매 했습니다 :)
쎄씰 팔레트는 딱 알짜배기 컬러들만 모인 6구 팔레트예요. 핑크브라운 매트 베이스, 베이지 로즈 애교살 쉬머, 살짝 까슬거리는 질감의 핑크코랄+그린펄 글리터(까슬거림 심하지 않음), 브라운 베이스에 샴페인+보라색 펄이 쫑쫑 들어간 습식 바세린광 글리터, 말린장미빛 메인 음영, 라인 블렌딩 용 톤다운 된 버건디 컬러까지 텍스처 구성이 꽤나 알차더라고요. 마지막 버건디 컬러는 정말 립에 발라도 될 정도로 붉은기가 많이 돌아요. 이렇게 붉은기가 많이 도는 포인트 컬러는 흔치 않아서 제법 신기했습니다. ㅋㅋ
478호 기준 웜 쿨을 굳이 나누자면 확실히 웜에 가깝긴 해요. 생각보다 붉은기와 채도가 많이 올라오고 명도도 높지 않아서 제 스펙트럼과는 거리가 멀지만... 섀도우 색감이 확실하게 잘 쌓이고 요즘 잘 보기 힘든 느낌의 빈티지하고 개성 있는 말린장미빛 팔레트입니다. 붉은기 낭낭하게 화장하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눈화장의 채도가 높아야 잘 어울리시는 분들께 추천 드려요.
봄 라이트~가을뮤트 걸친 사람 기준 단독으로 사용하기는 살짝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서 몇 컬러들을 골라 쓰거나 다른 팔레트랑 혼용해서 쓰는 게 좋았어요. 쉬머 섀도우랑 두 글리터가 진짜 오묘하고 예뻐서 요즘 손이 자주 갑니당.
생각보다 퀄리티가 만족스러워서 쿨 팔레트도 사야 하나 싶어요... 쿨 팔레트 글리터들이 참 예쁘던데...😂
웜, 쿨을 굳이 나누기 보다는 각자가 원하는 니즈에 따라 구매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같이 비슷비슷한 팔레트들에 염증을 느끼셨거나 붉은기 많이 도는 말린장미 색상 좋아하시는 분들, 발색 확실한 팔레트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