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인형 입술을 원한다면
쿠폰 빵빵하게 먹여 각 5천원대에 지출행. 새해부터 여러 립들이 쏟아지는데 그 중 바닐라코 립스틱 색깔은 스킵 안 되고 사버렸네. 인형 바비가 자꾸 내 귓속에 날 가져, 라고 왱왱 거리는 것 같단 말이지ㅋ ... 립스틱 케이스를 사실 사진에서 봤을 땐 어딘가 모양새가 허접하고 허술해보였는데 얘 실물파더라? 하이틴 감성 살짝쿵 때려버림. 바비 인형풍 컨셉이라 옛날 로드샵풍 감성 같고 색상들도 고심 역력하게 느껴졌어. 아님 말고. 맥 캔디냠냠이나 폴인러브가 생각나는? 선명하게 발칙한 색감이 어찌 안 예쁠까.
■바비핑크, 이런 색상은 로드샵에서 간만에 보는 컬러감이어서 반갑기 그지 없다. 이거 바르면 내가 공주가 된 기분 흐흐. 뭐래. 눈웃음 짝짝 짓고는 하하호호 입술만 보이게 하고 싶어지는 그런 핑꾸핑꾸 색감 올인. 짙푸른기 도는 진달래꽃 핑크색이 돋보인다. 모브기는 약한 듯? 혈색은 쫘악 돌거니와 붉게 상기된 색감은 또 아님. 라벤더도 글쎄. 그저 바비인형하고 잘 어울리는 색일 뿐. 마저 립스틱 외관도 뾰로롱 깜찍하게 느껴짐. 나스의 게이어티나 마타하리와 어퓨 겟인터치 이런 류 펑펑 착붙 사람인데 바닐라코 바비핑크도 쭉쭉 받았다. 내가 이 립의 주인이었던 것인가. 색이 내 입술에 잘 어우려져서 자네 고맙구려 허허 거리게 됨. 쿨톤 메이크업 립으로 필살기템, 핑크립 좋아하는 사람들을 주무를 패다...
■드리머. 공홈 발색 쳐다볼 때 느꼈던 분위기와 꽤나 달랐음. 뭔가 핑크함은 빼곡하게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랏 어라라... 내 입술 기준 한에서 햇빛에 탄 피부와 잘 어울릴 것만 같은 불에 그을린 누드 코랄색처럼 발린달까. 번트 코랄? 몰라. 아마 개개인 입술 편차가 좀 심할 것 같은 색임. 페리페라 페리기상청 컬렉션 틴트가 봄의 아이가 된 색감이라면, 바닐라코 드리머는 봄의 어른이 된 발색감? 좀 더 성숙하고 어른스런 맛이 있음.
예전 바닐라코 립 나왔을 때를 보면 칠리 색감은 없다시피 하며 봄봄스런 느낌 나면서도 도전적인 색임. 색 이외 감상평은 기존 바닐라코 립스틱하고 크게 다르진 않았던 걸로. 매트 립이지만 빡빡하게 안 발리면서 두텁지 않아, 걍 바닐라코 립스틱은 뭐라도 하나쯤은 장만해두셈. 립 솜씨가 좋은 구역이다.
>립 펜슬이 어느 특정 브랜드가 유명해졌지만 다른 브랜드들도 안 낼 리가 없다 꿋꿋하게 존중하며 버틴 시간들. 드디어 각 잡고 하나 둘씩 나오는구나ㅎㅎㅎ 올해 여러 브랜드 신상들 지켜보고 바닐라코 립 펜슬 살지 말지 제때 다가오면 재방문 고민해볼 듯ㅎㅎ 첫감상 하나 남기면 삼각존에 써도 예쁠 만한 립 펜슬 색깔 같다. 그리고 내가 쓰는 부르땡땡 립 펜슬과 색감 비슷해보여 찜해놨음<
이 리뷰는 2023.05.20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