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다 슬퍼. 어떻게든 써보려고 했는데, 이제는 인정할 때가 왔다. 나랑 안 맞는다. 돈 쓴게 아까워서 이리 써보고 저리 써보고 했는데, 안 맞는다... 색 자체도 내 피부 색이랑 제일 잘 맞는 느낌? 너무 노랗거나 주황빛이 돌지도 않아서 마음에 드는데, 요즘에 다시 커버력도 안 봐서 괜찮은데..
이름만 글로우인 제품이라는 걸 알고 샀는데, 내 피부에서 뜰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그나마 바를 때까지는 예쁜데, 점심 먹고나서까지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집에 오니까 피부가 너무 더러워서 깜짝 놀랐다.
여름에 쓸 때는 더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안쓰다가 이제 날이 선선해지고, 건조해지길래 꺼내봤는데 지금 날씨에도 그러면 나랑 안맞는다는게 너무 확실해 지는 것 같아서 슬프다.
지속력 잘 붙어있는데, 그게 다 인것 같은...? 너무 더럽게 무너진다. 선크림이랑 안 맞는건지... 중간에 한 파우더가 문제인지 그치만 다시 써보기에는 너무 충격이 컸다. 각질 부각에 볼에 있는 화이트 헤드 부각에... 최근에 사용한 쿠션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더럽게 무너졌다. 아무튼 많이 남아 있어서 잘 붙어있는것 같기는 하다.
밀착력...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좋은건가..? 얼굴을 손으로 밀 일은 없어서 모르겠는데 굳이 따지자면 글로우 쿠션 치고는 좋다? 근데 이건 당연히 좋아야 하는게, 말만 글로우 쿠션이지 그렇게 촉촉한 쿠션은 아니라서 건조한 사람은 건조하다 느낄 정도다.
더 화나는건 엄마는 너무 예쁘게 표현 됐다는거... 아니 누구든 잘 쓰면 좋지만, 나만 더럽게 무너져서 화난다. 엄마는 무슨 인생 쿠션 찾은 것 마냥 피부가 깔끔하다. 나중에 선크림 없이 써보면 진짜 최최최최최종 같은 느낌으로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바를 용기가 없다..
이 리뷰는 2023.10.30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