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링팩계의 스테디셀러
갑자기 모델링팩에 꽂혀서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새 것의 약 80%쯤 남은 제품이었는데 이제 두세번 쓸 분량만 남았습니다. 이 나이 먹고 모델링팩이 얼굴 피부로 하는 촉감놀이 같고 재밌더라고요... 하여튼 모델링팩에 미쳐서 3주 동안 거의 매일한 다음 쓰는 후기입니다. 저는 건성에 가까워지고 있는 복합성이고, 특히 양뺨에 건조함을 느낍니다. 양뺨에 자잘한 좁쌀여드름이 있고, 코에 블랙헤드도 좀 있습니다.
1. 장점
처음으로 써본 모델링팩이라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순 없지만, 비교적 농도조절 등 컨트롤이 쉬운 편인 것 같습니다. 하고 나면 피부가 진정도 되고, 피부온도가 내려가 시원한 느낌이 들고, 에센스가 잘 흡수되어 촉촉하기도 합니다. 1kg에 14,900원 가량으로 가성비도 나쁘지 않습니다.
2. 단점
사용법이 귀찮습니다. 마스크팩은 얼굴에 그냥 올려놨다 떼기만 하면 되는데 모델링팩은 가루에 물을 부어 만든 다음 얼굴에 잘 얹어야 하고, 그 다음 잘 떼어내야 하고, 팩도구도 세척해줘야 하는 등 일이 많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그 일련의 과정이 재밌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ㅋㅋㅋ
3. 사용방법
저는 이 제품 1: 물0.8 정도로 붓고 한 방향으로만 잘 저은 다음 오른 뺨 - 왼뺨 - 인중, 입술, 턱 - 오른 이마/관자놀이 - 왼 이마/관자놀이 순으로 바릅니다. 그리고 약 15분 후에 떼어내고 에센스를 가볍게 한번 더 바르고 크림으로 덮어 마무리해줍니다.
4. 사소한 팁들
- 팩볼과 스파츌러에 남은 모델링팩은 물티슈 두 장으로 닦아서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 모델링팩 찌거기?를 절대 하수구나 변기에 버리면 안됩니다! 하수구나 변기가 막힙니다.
- 다이소에서 밀폐용 용기를 따로 사서 거기에 담아 씁니다. 쓸 때마다 매번 지퍼백을 열고 닫는 게 귀찮기 때문입니다.
- 모델링팩 가루가 결국 습기를 먹게 되는데, 그러면 물을 조금만 넣어도 많이 넣은 것처럼 금방 흐물흐물해집니다.
사용하기도 무난하게 쉬운 편이고, 기능도 무난하게 잘 하는 것 같아서 저는 당분간 이 제품을 계속 써보려고 합니다. 역시 스테디셀러는 이유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