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 조각펄 클렌징만 잘해줍시다.
진정한 펄덕후들이여, 크로우스 컬렉션 하나씩은 꼭 소장하셨으면 한다.
이거 구하러 아리따움 갔음. '크로우스 퍼플'은 요컨대 스파이였던 게 틀림없어. 얘만 사러 갔다가 은연중 누가 지침 내린 것처럼 '로지다이아'에 첫눈에 반하고 겸사겸사 아리따움 블러셔도 지출하고 또 ^^... 내 늘어난 화장대만 더욱 빛이 나는 아리따움.
'크로우스 퍼플'은 출시 전부터 글픽 캐스트 등 화면상에서 아이컨택을 너무 많이 당해서 예상한 그대로 변함없이 고고했음. 상당수가 기피하시는 일종 사이버틱 은박이 느낌 막 휘도는 연보라빛 베이스에 큼직한 펄들 광감이 심오하게 장난 아닌데 실제 발색은 아주 아주 약간 채도 있는 진한 보라색 배경색 비슷하게 깔리는 듯하다. 쿨톤 중 쿨톤이라면 냅다 무작정 일 저지르고 보고 싶은 소장용 컬러 펄 섀도우 아니겠음? 차가운 포근함이 느껴지는 이 귀한 색감. 그래도 모두가 지레 걱정되는 마음과는 달리 쓰임새가 분명하니 유일무이 기회의 색상 놓치지 말자.
'로지다이아'가 의외의 거물 발견템. 제발 한 번만 발색 보고 와 봐. 내가 저 머나먼 우주 한 가운데 은하 발견한 망원경이 된 심경을 글로 적어내리는 이 순간. 한철 벚꽃색을 즈려밟고 하염없이 반사 각도에 따라 펄이 각지각색 다양방면 세게 몰아닥치는데.... 찢었다 그리고 난 짖었다. 꺅, 꺅. 이런 게 별의 움직임일까요. 아 눈에서 무언가가. 눈물 없이도 운다는 말 실현 그 자체임. 정말 너무 예쁘니까 눈에 지문 남기듯 새겨보세요. 이것이 바로 쿨톤 화장 극히 일부 제외하곤 대부분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릴 글리터랍니다. 뭘해도 코디 매치가 됨. 참고로 제가 남기는 저만의 꿀팁이 있다면, 눈두덩이 가장자리 쪽에 '로지다이아' 콩콩 박아주고 눈밑에 '스틸라 다이아몬드더스트'로 뾰로롱 흩뿌려주면 위아래 위위 아래 얼마나 예쁘게요. 이 조합 하늘만큼 땅만큼 사이비 교주처럼 온 우주 끌어 담아 초대강추 도장 찍는다. 괄호 열고 하트 뿅뿅. 괄호 안 닫아.
로지다이아뿐만이 아니라 크로우스 컬렉션 라인이 송이송이 주렁주렁 열린 펄광 페스티벌로 서로 한 데 모아 사랑만 남은 사랑과 전쟁 중임. 본격적 너를 위해 곡 부를 기세.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광적인 눈빛과 그걸 지켜 보는 너 아리따움. 내 눈이 곧 이시국 코인 노래방임. 전광판 글리터, 글리터 펄박이들이 노래방 미러볼 같이 번쩍번쩍 무지막하게 강렬 스파클 튄다. 야들야들 촘촘한 쉬머펄도 몹시 좋지만 손으로 떠서 쓸어와야 될 정도로 굵직한 펄들도 사랑한다. 글리터 모집 단위 미쳐. 펄 열매 대박 터뜨렸네. 농담 없고 멀리서도 내 눈 위에 빛남이 햇빛에 무한 반사될 뿐더러 응모 팬싸나 어두컴컴한 콘서트에서도 내 최애가 나 구역 저 구석 끄트머리에 있어도 날 찾아낼 수 있음. (단, 역효과로 눈에 레이저빔 쏘는 야생마 팬으로 찍힐 순 있음... 애절한 눈빛 쏘는 것처럼 얼굴 잘 흔들어주셈. ) 이 글은 성지순례 진실이 될 것임. 뭐래(ㅋㅋ). 여러분 저 진심이에요. 진심으로 크로우스 컬렉션 눈독 들이잖아요? 명작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 행방불명에서 오죽 반짝이는 금 집어줍는 개구리처럼 된다구요. 개굴개굴. 추가로 '샴페인온탑' 색상 걔도 미쳤다... 골드빛 글리터고 너무 금칠한 모양새는 아니니 웜톤 화장의 데코레이션 완전 가능. 그것의 반짝임이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조명 같음... 난 생각해보니 클리오 팔레트 서울숲 가을바람? 거기 가장 큰 펄땡이로 어느 정도 마음 달랠 수 있을 것 같아 위와 같이 두 개만 골라옴. 클리오 AD 팔레트 펄이 보다 더 낙엽과 오렌지 감성임. 색감 한끗 차이로 화장의 표현과 밀도가 달라지긴 하다만 내 몹쓸 돈의 한계를 느껴서...... 나는 심장은 있지만 돈이 없어.
하지만 이것도 단점은 있지. 근데 이제 장점을 곁들인. 일단 밀착력이 좋아서 한 번 콕 찍어바르면 수정이 다소 어렵다. 이처럼 불규칙하게 붙다 보니 눈화장이 좌우대칭 않고 짝짝이 될 확률이 높다. 그 나름대로 매력이라 생각하여 나는 크게 신경 쓰지 않은 편이다. 또한 장시간 화장에도 잘 부착되어 있는 반면에 클렌징 시간조차도 오래 걸린다. 면봉으로 펄조각들 하나씩 일일이 때어내야 하는 세밀 작업 한다 생각하고 꼼꼼히 빼내야 됨.. 바를 땐 이 세상 없는 예쁨인데 그 예쁨을 아랑곳않고 없애자니 저 세상 골칫덩이가 되어버린... 고의 없는 이중성을 완강히 존중과 이해 그리고 경건한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최고 존엄이시겠다.
이리하여 아리따움 섀도우 품질 많이 발전했다. 옛날에 1점 주던 내가 4점 주는 날도 무릇 오고. 섀도우 이제 그만 살 거예요. 진짜 진짜라니까요... 진절머리나게 그것만 살 거야(?)
이 리뷰는 2021.10.17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