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하고 나면 피부가 살짝 당기면서 푸석한 느낌이 드는데, 이 토너를 바르면 물 한 겹을 촉촉하게 씌운 듯 피부가 편안해져요.
제형은 거의 물처럼 묽고 가벼워서 손바닥에 덜면 주르륵 흐를 정도인데, 얼굴에 올리면 시원하고 촉촉하게 퍼지면서 금방 흡수되는 느낌이에요.
한 번 바르고 손바닥으로 톡톡 두드려주면 피부결이 매끈하게 정돈되고, 2~3번 겹쳐 바르면 피부가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한 느낌이 확실히 올라와요.
그렇다고 표면이 끈적거리거나 미끄덩하게 남지는 않아서 아침 스킨케어로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특히 건조해서 피부가 거칠게 느껴지는 날에는 화장솜보다는 손으로 여러 번 레이어링해주는 게 더 만족스러웠고, 다음 단계 제품도 밀리지 않고 부드럽게 발렸어요.
향도 강하게 남는 타입이 아니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다만 워터리하고 산뜻한 사용감인 만큼, 바른 직후부터 쫀쫀하고 묵직한 보습감을 원하는 분에게는 조금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점은 아쉬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