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발림성 하나는 진짜 인정이에요.
제가 끈적이는 걸 극혐하는 지성복합성 피부인데, 이건 진짜 이름 그대로 수분크림 바르는 것처럼 슥슥 엄청 부드럽게 발립니다. 최근에 피부과에서 레이저 제모를 받아서 피부가 좀 예민한 상태인데도 자극 없이 촉촉하게 싹 스며들어서 바를 때는 정말 감탄했어요. 백탁이나 모공 막는 답답함도 전혀 없고요.
근데 치명적인 단점이... 개인적으로 저는 눈시림이 꽤 심했습니다.
이거 바르고 나가서 땀 흘리면서 걷다 보니까 눈가로 살짝 흘러내렸는지 눈이 너무 따갑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눈시림이 크게 느껴졌어요.
발림성이나 가볍게 올라가는 느낌은 역대급으로 좋아서 계속 쓰고 싶은데, 눈시림 때문에 얼굴 전체에 맘 편히 팍팍 바르기가 어려워서 너무 아쉽네요. 땀 많이 나는 운동할 때보다는 일상용으로, 눈가는 무조건 피해서 조심해서 바르실 분들에게만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