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이름을 모르고 맡았을때는 한약재 잔뜩 바른 사우나가 떠올랐어요.. ㅋㅋ 그 가운데 앉아서 숨을 깊게 들이마신 느낌! 그런데 향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읽고 나니, 양주가 잔뜩 진열된 클래식한 바의 오래된 목재 냄새가 떠오르더라구요. 마르지엘라 향수들은 대체적으로 이름이 정말 찰떡같이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재즈 클럽은 사람보다도 장소가 먼저 떠오르는 향이고, 이 향을 사람에 빗대자면 여유롭고 느긋한 분위기를 가진 성숙한 남성의 이미지가 그려집니다ㅎㅎ 확실히 20대보다는 30대가 되고나서야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제가 뿌리기에는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향이지만, 위스키를 머금은 것처럼 매력적인 탑노트와 바닐라 향이 지배적인 잔향까지 너무 매력적인 향수인 것 같아요.
이 리뷰는 2021.08.19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