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우디 아로마틱 계열이라 첫 향부터 존재감이 확실했습니다. 처음에는 시트러스와 프레시한 느낌이 산뜻하게 올라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디하고 스파이시한 잔향이 차분하게 남아 분위기가 훨씬 성숙해져요. 너무 달거나 무겁게 답답한 향이 아니라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이라 출근, 약속, 저녁 모임까지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지속력도 꽤 좋은 편이고 잔향이 피부에 은은하게 남아 과하게 뿌리지 않아도 충분히 존재감이 느껴졌습니다. 남성 향수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자가 사용해도 충분히 멋있다고 느꼈어요. 달콤하거나 전형적으로 여성스러운 향보다 중성적이고 시크한 우디 향을 좋아한다면 오히려 더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분사했을 때는 향이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 1~2번 정도 가볍게 뿌리는 게 좋았습니다.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향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