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럽지 않은 깨끗한 꽃향
머스크 향 자체를 굉장히 안 좋아하는... 플로럴 노트도 싫어하는.. 우디 패츌리 계열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머스크=답답한 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향수가 표현하는 머스크는 조금 시원하면서도 아주 가벼운 꽃향기가 살랑이는 향수네요. 남자분들이 쓰셔도 괜찮을 것 같고, 저처럼 머스크 싫어하는 사람들도 하나쯤 갖고 있어도 괜찮을 향수 같아요. 맨날 우디 패츌리 시트러스 이런 향조들 들어간 것만 사모으다 보니 너무 시원한 여름 느낌이거나 너무 헤비한 겨울 느낌이라, 봄가을에 적당히 뿌릴 만한 향수가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향들이 참 괜찮게 다가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제가 느끼기엔 서늘하고 깨끗한, 부담스럽지 않은 워터리한 꽃향기였는데 또 저희 엄마는 목욕탕에서 나는 향기로운 냄새 같다고 ㅋㅋㅋ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