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는 단종 소식 후 일일 생존기
어퓨 제품 사고 금액별 사은품 받은 틴트. 색상 호수는 RD03 눈치코치리치... 왠지 이름 어감이 음절 따라 맞추려고 막 지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누가 봐도 사은품으로 줄 만한 색상ㅋㅋ 제겐 그다지 감격도 감동도 그 무엇도 감흥 없는 색이어서 줘도 그만 안 줘도 그만인지라 초반엔 무감했다. 막상 써보니 웬걸. 민낯이 확 사네. 방금 만들고 채 식히지 않은 딸기잼을 바른 듯한 색상에 살짝 물렁한 제형이 입술을 오물오물 문지를수록 쫀쫀한 질감으로 바뀐다. 빤딱한 광이 차르르 돌며. 사실 마무리감은 남은 제형이 맴돌아 좀 거슬렸으나 휴지로 겉 잔여물을 한 번 거둬주면 입술에 겉도는 느낌이 안 들어 신경 안 쓰였다. 아 참 이제서야 과즙팡 틴트를 접해본 뒤 머릿속에 스친 건데 평소 잘 쓰는 삐아 럭키 샤인 틴트는 어퓨 과즙팡 틴트에 영감을 얻은 건가 싶다. 삐아 럭키샤인틴트가 먹는 새콤달콤 못지않게 훨씬 쫀득거리긴 하다. 그에 반해선 어퓨의 것은 말랑 과육 버무린, 적당히 쫀쫀하니 통조림 과일 한가득 입에 범벅한 그 농도에 가깝다.
어쨌든 제품이 전반적으로 괜찮고 데일리하게 쓰기 좋은 틴트로 여겨진다. 다만 나는 어퓨 과즙팡 무스 틴트처럼 입술 광 없이 오직 색채와 명도에 집중하며 입술 미세한 결마저 잘 살려주는 틴트를 선호해서 과즙팡 무스 틴트와 비슷한 류들을 더 찬양하게 된다.
과일잼 같은 쫀득 틴트인 어퓨 과즙팡 틴트를 비롯하여 완벽한 색상 및 고품질 과다 제품들은 필히 단종을 금하고 영원히 코스메틱계에 남겨라. 즉시 어퓨에게 종결한다. 어퓨는 과즙팡 무스 틴트 영원히 온고잉하시오.
더군다나 어퓨 과즙팡 틴트 단점을 얘기해보자면 삐아 럭키샤인틴트와 마차가지로 내 윗입술엔 색이 잘 안 입혀지다 보니 위아래 입술에 다소 균형감이 떨어져 보이긴 한다. 또한 입술 케어 안 해주면 일련의 각질 부각 현상이 있다. 입술 주름 부각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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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30일 리뷰
+++) 26.3월 초, 추가글/ 어퓨 과즙팡 틴트 이미 리뉴얼로 돌아온 듯해요. (과즙팡 젤리 틴트도 다시 나왔나보네~) 어퓨 과즙팡 워터 틴트는 아직도 건재하구나ㅎㅎ 과즙 시리즈 팡팡 터져랏
어퓨 과즙팡 무스 틴트는 작별 인사도 없이 아득히 사라졌으니ㅜ 만약 그것이 사뭇 그립다면 컬러그램 누디 블러 틴트로 그나마 마음을 달래보기를. 퍽 닮진 않아도 이건 무조건 영원 소장해야... 입술 닳도록 발라본다. <- 색조 립 기준, 제 영원한 안식처와도 같은 그런 립. (저 바닥끝까지 써갈 때쯤 제아무리 용기가 말랑할지언정 싹싹 안 긁어 나와 그 부분이 약간 아킬레스건이긴 한데 그래도. 응. 좋다.)
제 글 보신 분들도 컬러그램 누디 블러 틴트 입술 닳도록 발라보세요.
2026년 2월 말 추가++) 이것도 이제 단종이구나. 어쩐지... 그 당시 증정 팍팍 하더라. 여기저기서 한창 단종 빗발쳐서, 지금도 그렇지만, 피할 수 없는 결말이라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에스쁘아 (더스키 브라운 컬렉션) 노웨어 벨벳 리뷰와 3ce 헤이지 립 클레이 리뷰에 언급했었다만 어퓨 과즙팡 무스 틴트 '피치지마 자기야' 색상 또한 잘 썼었고 이런 다홍색 립들은 다행히 나한테 잘 맞았다. 피치지마자기야 색상이 좀 더 자몽색이 맑게 번진다.
이러한 자몽색의 선명도를 원할 땐 같이 다홍색으로 언급했었던 🥀기상청 컬렉션🥀 페리페라 햇살주의보 색상이 당연 떠오름ㅋㅋ 비타하임 멀티비타민 같은 상큼함 그런.
이 리뷰는 2021.06.30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