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거의 안 썼던 걸 그냥 받아서 가격은 모르겠는데 무인양품 대용량 토너랑 비슷한 크기입니다.
AHA 성분으로 요새 계속 일어나는 각질 제거도 좀 하고 싶었고 약산성 제품을 지금까지 문제없이 잘 썼던지라 기대는 좀 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용량은 400ml이고 아직 꾸준히 오래 쓴 게 아니라 평가가 높은데 쓰면서 내려갈 수도 있어요:)
사과인 것 같긴 한데 상큼한 그 사과가 아니라 사과나 후르츠 계열 껌향 같아요.
오일 프리가 그런지 오일 냄샌 안 나요.
화장솜을 푹 적셔서 사용하는데 색소도 없어요.
전 일본에 잠깐 유학한 동안 아예 화장을 포기하고 살아서 한국에 돌아와서도 영화 보고 쇼핑 좀 한답시고 선쿠션+복숭아 베이스+아이브로우+파우더+컨실러 소량+입술에서 피가 나서 가장자리만 살짝 바세린을 바른 수준으로 나갔어요.
이 상태에서 화장솜 5장에 클렌징 워터를 푹 적셔서 마찰이나 자극을 최대한 덜 받게 하면서 솜에 아무것도 묻어 나오는 게 없을 때까지 닦아냈어요.
그 이후에 물세안을 했는데 약산성 폼을 쓴 것처럼 미끌미끌? 막이 쳐졌다고 할까 일단 세정력이 너무 강력해서 막 땡긴다는 느낌은 없었고 약산성 제품이라 그런지 미끌거려서 미지근한 물로 엄청 헹궈댔어요.
이후에 토너로 닦아냈는데 베이스나 립을 안 해서 그런지 묻어 나오는 건 없었습니다.
착색 강력한 걸 쓰지 않아서 세정력이 강한 편인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다음날 평소보다 유분이 좀 더 나왔다 싶었을 뿐이고 트러블은 없었어요.
씻고 나서부터 피부가 매끈한 느낌은 계속 지속되었구요.
발효 성분이 안 맞는지 쌀 발효 토너라던가 블루 선크림 같은 건 트러블이 났는데 이건 아직 잘 모르겠네요.
씻어내는 거라 괜찮은 건가 자주 쓰지 않는 제품이라 아직 트러블이 안 올라온 건지… 좀 더 써보고 갱신할게요.
부디 아깝게 버린 발효 토너와 선크림처럼 이것도 버리지 않게 되길 빌고 있습니다(p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