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이자 이상향 파데가 되기까지
멀고도 험한 여정은 계속된다....는 것에 하염없이 운다. 각설하고. 올영에서 타브랜드 색조 구매하자 메이크힐 파데 21호 샤쉐 줌. 작년 여름 전? 하여튼 예전 일임. 한참 지나 날씨 쌀쌀할 때 꺼내 썼었다. 그간 무더운 날의 연속이라 언제 쓰지 애매했었음.
이 제품은 파데 봉이 큰 상징이자 핵심적인 역할인 것 같다. 단지 샘플 써보는 것이니 그걸 어느 정도 감안하고 보면 좋을 듯싶다. 꽤 묽지만 사용감은 쫀쫀한 타입. 그냥, 딱히 와닿지가 않아 큰 기대는 없었다. 뻑뻑하고 빽빽하게 발릴 줄 알았는데, 전혀.
전체적으로 평범한 느낌 같은데. 응? 괜찮은데? 취약한 단점 없이 여러 번 써보니 고갤 내젓고는 이도 저도 아닌 느낌과는 다름. 모든 면에서 무난 또는 무난 그 이상은 해주는 듯함. 그렇다고 막 엄청 얇게 발리는 파데는 아님. 아 그건 있다. 파데 호수가. 이 파데 21호는 나에게 좀 어두웠다. 다크닝 오면 좀 더 그렇다.
마침 몇 달 만에 메이크힐 팡팡 퍼프 살 기회가 드디어 생겨 어쩌다 어쩌다 같이 써볼 수 있게 되었음. 둘이 궁합 오 좋음. 그러므로 한번쯤 같이 써보는 것도. 더구나 이 파데를 화홍 163 파데 브러시랑 메이크힐 퍼프로 낱낱이 작업 들어가주면, 이윽고 판판하게 깔리고 파데 베이스가 아낌없이 탄탄하게 표현된다. 이후 베이스 무너짐도 평범 평범. 다 준수함. (이제 나에게 화홍 163 파데 브러시는 베이스 안전장치가 된 듯한...ㅋㅋ)
종이 한 장 차이로 갈라지는 퀄로 만족도가 훅 달라져 제목처럼 내 이상향템은 아닌데 함께 하는 이 순간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일상에서 그저 무사히 보낼 수 있는 파데로 막을 내렸다. 21호를 받았기에 만약 제가 또 써본다면 가장 밝은 19호로 갈 것 같음. 마지막으로, 나의 이상적인 파데는 어디에 있나요? 대답해줘. -25년 1월 29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