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은 부항률이 높아서 향수가 오래오래 지속되어요.
흔히 머리아픈, 부내나는 부잣집 사모님 하는게 이런 특징 때문이에요. 최근에 나온 향수일수록 그런 경향이 적은 것 같아요.
그치만 마드마모젤, 갓 성년이 된 스무살이 아닌 여성이라는 미혼의 아가씨에게 느끼는 이 아름다운 느낌은 요즘 향수가 불러일으킬 수 없어요. 마치 미스디올처럼 그 느낌은 공유하지만 미스디올은 남자가 묘사한 젊은 여성이라는 환상이라면 샤넬은 좀 더 생활 속에서 봤던, 인상깊은 그 아가씨라는 기억을 상기해요.
꽃향기의 달콤함이 계속 궁금증을 떠먹여이며 주변에 잠재하는게 진짜 길거리에서 우연히 봤던 아름다운 사람처럼 코끝에서 아른거려요. 마지막 우디함으로 그 날 주변 풍경까지 멋졌다고 기억되게 할만 한 기분좋은 향기입니다.
출시된 지 꽤 되었고 첫향에 머리아프지만 스테디로 팔릴 만한 멋진 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