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력이 좋기는 한데...
3줄 요약
- 색상별 지속력 차이 심함
- 채도 높은 컬러는 착색이 쿨핑임
- 양치까진 못 버팀
원래 나는 틴트를 지속력 보고 사는 사람이 아님.
모든 립제품은 밥을 먹고나면 어차피 수정이 필요하기 마련이며 + 퍼컬이 저채도 라봄이라 진한 컬러는 쥐약인 탓에 그냥 채도는 얼마나 낮은지, 발림성은 어떤지 그런것만 보고 샀음.
마스크시국에도 딱히 지속력은 안 보고샀음. 더럽게 묻어나지만 않으면 그만이지 하면서 미샤 데어틴트 미러슬릭, 롬앤 워터글래스팅틴트, 어퓨 과즙팡틴트 등 쫀쫀한 애들로 참 잘 썼음.
근데 ㅋㅋ 교생실습이 시작됨...
작년 2학년 친구들은 이정돈 아니었는데 우리 귀여운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은 마스크 속 교생선생님 얼굴이 뭐가 그리 궁금한지 자꾸 밥은 안 먹고 와서 얼굴을 보고감 ㅋㅋㅠ
심지어 양치를 할 때도 여자친구들이 우르르 와서 얼굴 가리지 마세요~~얼굴 보여주세요~~를 남발하는데 그렇다고 립을 수정할 시간이 있는것도 아니니 립제품 지속력을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게됨ㅋㅋㅋㅋㅠㅠㅠ
베이스메이크업한 상태에서 립이 다 지워지니 뭐가 참 허전해보이드라구요...ㅋ
여튼 그래서 몇년전부터 유명하던 토니모리 쇼킹틴트를 사러갔음. 근데 발색해보고 좀 많이 당황함.
일단 채도높고 지속력 좋은 색은 다 착색이 쿨핑크임.
그렇다고 착색이 쿨핑크가 아닌걸 찾으니 화장솜으로 문대니까 지워져버림.
존나 당황스러웠지만 직원분이 옆에까지 오셔서 눈치보여서 그냥 오렌지쇼킹 색상 하나 샀음.
오렌지쇼킹 색상의 경우 착색은 오렌지코랄인데 지속력이 다른 색보다 낮음. 얇게 바르고, 휴지로 찍어내고 다시 바르고, 파우더처리까지 해놓으니 밥먹는것까진 좀 버텨주던데 양치하면 지워짐. 사실 뭐 이정도만 되어도 만족하긴 함.
왜냐면 이게 제형이 아예 물이 아니라 젤틴트라서 다른 물틴트들에 비해 바르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건 지금이 2021년인데 웜핑크 웜레드 착색이 쿨핑크인거...?
사실 연한색일수록 착색이 없어서 지속력이 낮을 순 있는데 쿨핑크착색은 용서못함.
예쁜 코랄핑크구나 하고 사서 발랐다가 쿨핑크로 변해버릴때의 그 슬픔과 빡침을 나같은 웜톤인간들은 전부 알 것임.
토니모리 애정하는 브랜드기도하고 젤틴트에 이정도 지속력 나오는게 대단해서 별 다섯개 주긴 하는데 다음 리뉴얼땐 쿨핑크착색은 고쳐보는게 좋을 듯.
토니모리,,,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