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넘버 5 향 진짜 안 좋아해서 조금 편향된 리뷰일 수도 있습니다. 생일선물로 받아서 써봤습니다. 옛날부터 넘버 5 향 별로 안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났으니 뭐가 달라졌을까 하고 뿌려봤는데 여전히 제 취향은 아니네요. 이 제품의 장점은 지속력인 것 같아요. 생각보다 향이 오래 남아서 (향이 마음에 안 드는 저에겐 더 큰 문제였지만) 넘버 파이브 향 좋아하시면 추천드랴요.
구관이 명관이라고 레전드는 다 이유가 있는법
어머니가 화장대에서를 따사로운 햇빛이 내리쬘때 팡팡 두들기며 파우더를 바를때
주변으로 퍼지는 그 입자의 분내향 그자체
고혹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에게 날법한 향입니다
잔향은 말해뭐해요
마릴린먼로가 입고 잤다는데
이유를 알것 같은 따뜻함
그 따뜻한 텍스쳐가 향수로 바뀐다면 이런 향일겁니다
어린분들보다는 중년분들께 추천하고 싶은향이에요
지속력, 발향도 최고입니다
드레스 룸에서 뿌리면 아이가 저쪽방에서 어디선가 달콤한 향이 나는데..? 하고 바로 알아채요 ㅋ
마릴린 먼로가 잠옷이라고 말한 유명한 향수
이십대 초반에 마릴린 먼로가 한 말에 너무너무 궁금해서 시향하러 갔다가 실망만 하고 온 기억이 있는데,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20대 후반부터 이 향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이 향이 어울릴 나이가 되었나봐요ㅎㅎ
그런데 저보단 훨씬 선배님들이 쓰실 것 같은 향이에요 신라호텔 사장님이 쓰실 것 같은 향?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우아한 중년 여성분이 떠오릅니다
옛날에 출시된 향수지만 스테디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네요
첫 향은 산업혁명 시대에 영국 귀족들이 쓰는 화장품에서 날 것 같은 분내입니다
그 옛날 화장품 향이 이렇진 않았을까 상상하게 되는 시간을 거슬러 가는 향이에요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백화점 1층 화장품 코너에서 날 법한 향인데 그 중에서도 꼭 파우더에서 나는 향입니다
어렸을 때 엄마가 쓰던 파우더에서도 비슷한 향이 났던 기억이 있어요 그땐 너무 독하다 생각했는데 이런 향이 좋아질 정도로 나이를 먹었네요
잔향은 파우더리한데 싸구려 방향제 향이 아닌 어디서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고 고급스러워요
사실 이 잔향이 너무 좋아서 가끔 자기 전에 목덜미에 뿌리고 잘 때가 있는데, 포근해서 잠도 잘 올 뿐더러 우리 집 강아지, 남편 둘다 킁킁거리며 아주 좋아합니다
저희 친정 엄마도 이 향수를 매우 좋아해서 제꺼를 달라고 할 정돈데 잔향이 무척 매력적이라고 했어요
향수의 고전
아줌마향수
독한 향수
마릴리먼로의 잠옷
샤넬의 상징
머리아픈 향수
의 이미지가 강하고
저 역시 하도 no.5 no.5 해서
20대 때 처음 맡아본 적이 있는데
아니 대체 왜?
라는 생각을 했고
너무 강해서 어떤 향인지도 모르고
그냥 웩 하고 말았었어요.
그런데 역시 샤넬향수는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그 느낌이 달라지긴 하는 듯.
사실 코를 찌르는 듯한 강한 탑노트의 인상이
워낙 강하다 보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법도 합니다.
저도 사실 자주 뿌리지는 않고
뿌릴 때도 외출하기 한 시간 전쯤
미리 뿌립니다. 그것도 단 한 번의 펌핑만, 살짝.
많이 무겁고 확산력 지속력 다 강해서
나가기 직전 뿌린다면
향수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민폐일 테니까요ㅜ
시간이 지나면 깊이감 있는 파우더리함이
주변을 가득 채웁니다.
흔히 말하는
엄마 화장대 분냄새같은
그렇지만 폭닥 포근한.
그래서 겨울에 살짝 뿌리기 참 좋아요.
많이 뿌리면
창문 잘 안 여는 추운 겨울에
여러 사람 두통 일으킬 듯.
이걸 뿌리면
무채색 정장을 입은 단정하지만
멋진 여성의 이미지가 떠올라요.
이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아마 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잔향 때문이실 것 같은데
저도 그렇습니다.
밤에 이거 살짝 뿌리고 잤더니
다음날 아침 여덟 살 딸아이가
엄마 목에서 엄청 좋은 향기가 난다면서
제 목에 딱 달라붙어 킁킁대더군요ㅎㅎ
데일리로 쓸 향수는 아니고
모처럼 패션에 힘준 날이나
특별한 날, 살짝만 뿌릴 수 있는 향수지만
공간을 지배하는 그 보드라운 파우더향이
참 매력적인 향수랍니다.
어릴때는 샤넬향이 그리 독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나이가 드니 그리 독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신기하네요
취향이 바뀌나봐요ㅋㅋㅋ
이 향은 파우더리한 향이 강해서 겨울에 쓰기 좋은향이에요
코트에 조금 뿌려주면 겨울느낌 물씬 나서 좋네요
봄 가을에도 쓸수는 있지만 조금 무거운 느낌이 날것같고 여름에는 저는 정말 못쓰겠더라고요ㅋㅋ
지속력도 길고 파우더리한 향 좋아하는분께 시향 해 보실것을 추천드려요
입사하고 선물로 받았던 향순데
이거 한번 뿌려주면 바로 능력쩌는 커리어우먼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처음엔 좀 부담스러웠는데 쓰면 쓸 수록 손이 가는 향인게 의외로 또 어느 때나 무난하게 어울리더라구요
너어무 어리고 발랄한 이미지만 아니면 시도해 볼 만한 향입니다
지속력도 좋았고 맨날 뚜껑잃어버리는 저에겐 뚜껑이 일체형?인 패키지도 맘에 들었어요
다가가기 힘든 성숙하고 아주 세련되고 섹시한 언니들한테 어울리는
아무나 어울리지 않기에 아무나 뿌릴 수 없는
독함이 있기에 머리 아플 수도
하지만 그 고민에 쌓인 듯한 모습이 어울리는 고독함이 느껴지는
언제 이걸 뿌려 볼 수 있을지 궁금한 넘파
알데히드 개취
백화점 1층 샤넬 냄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