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하면서도 오리엔탈 느낌이 나는 우디 향수로, 남성향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여성들이 뿌려도 충분히 매력적인 향입니다.
세련된 느낌의 수트 차림 여성은 물론이고.. 요즘 힙한 MZ 느낌의 여자분들도 어울릴 수 있는 향이에요.
(너무 여성여성한 페미닌한 스타일에는 안어울릴듯한데, 그런게 요즘 트렌드가 아니잖아요)
워낙 여러 하우스에서 오우드향을 필두로 내세우는 향수들이 나오지만 이만한 우디 향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첫향은 조금 씁쓸하고 묵직한 느낌으로 시작하는데, 그렇다고 절대 부담스러울 정도로 강하지는 않구요.
특히 미들노트의 베티버, 샌달우드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향인데 그 향들이 스르르 올라오는게 너무 좋습니다.
한옥에서 날것 같은 냄새, 어떤 분들은 목욕탕 또는 사우나 냄새라고도 하는 그 묵직한 향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러운 느낌으로 마무리 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매스큘린에서 부드러운 남자로 변화하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한마디로 표현하면, 고급스럽고 섹시한 어른 남자향이라는 표현에 가장 부합하는 향수일거 같아요.
톰포드 향수 중에 무거운 향이라고들 하시던데 제 느낌엔 생각보다 그렇게 무겁지 않았어요.
(제가 니샨이나 제르조프 같이 강한 향수들도 많이 시향해봐서 그럴 수도 있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