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잔느 극지성 피부 구하셨네
지금 글픽 리뷰 보면 국소 부위에만 발라라, 얼굴 전체 바르면 건조하다, 메이크업이 뜬다, 라는 리뷰가 많이 보이는데 저같은 피지 뿜뿜 기름 줄줄 지성 피부들에게는 이런 리뷰들이 그 어떤 화려한 마케팅 멘트들보다도 달콤한 거 아시죠.
저 이거 설문단 제품으로 받고 하루 쓰고 나서 바로 네이버 들어가서 1+1 구성 기획세트 구매 갈겼습니다.
이 제품을 받고 베이스로 바르고 나간 날, 점심 식사 후 저는 여느 때와 같이 사무실 자리에 앉아 베이스를 고치려 했습니다. 그런데 어? 새로 오신 분이 같이 산책을 나가자네? 말단인 제가 이걸 어찌 마다 하겠습니까? 그냥 바로 나갔죠.
들어오고 나서 생각했습니다. 아 이거 메이크업 백퍼 다 무너졌다. 빨리 수습해야 한다.
그리고 거울을 봤습니다
왜 생각보다 멀쩡하지?
참고로 저는 베이스 루틴에서 이 넘치는 피지들을 조금이라도 막아보기 위해 에뛰드의 피지쏙 프라이머를 계속 발라왔습니다. 썬크림도 유기자차 이제 잘 못 씁니다. 보송한 무기자차만 계속 씁니다. 한겨울에도 얼굴에 무기자차에 프라이머에 파우더 칠을 다 하고 나가도 오후 되면 기름이 주르륵 흐르는데 에뛰드 프라이머, 톤업 베이스를 빼고 이 베이스를 파데 전에 발랐더니 피부에 흐르는 기름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물론 아예 모든 기름을 막아줬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묽은 제형이 발림성도 좋고 톤업 기능까지 있어서 프라이머, 컬러베이스 기능을 동시에 해주니까 너무 좋았고, 모공프라이머 제품들처럼 피지가 많은 부위에만 바르는 게 아니라 얼굴 전체에 슥슥 바를 수 있는데도 이렇게까지 기름을 확실하게 팍팍 잡아주는 제품은 정말 오랜만이라 가슴이 두근거리고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한 몇 년 동안은 세잔느 메이크킵 베이스만 계속 쓸 것 같습니다. 단종 막아주세요 피카소. 세잔느 지켜~~~~
tmi) 이거 손으로 바르세요
퍼프로 바르면 퍼프가 제품 다 먹어버림
이 리뷰는 2025.03.15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